RFA, "北 인민보위대, 미혼여성에서 중년 남성들로 교체"
북한이 ‘노농적위군’의 상설무력인 ‘인민보위대’를 미혼여성에서 제대한 중년 남성들로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의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23일 “올해 4월부터 '인민보위대'에서 미혼 여성들 대신에 중년 남성들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탄광이나 광산을 지키던 '인민보위대'는 완전히 해체하거나 규모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노농적위군’ 산하 ‘인민보위대’는 북한의 각 시, 군 소재지들에 있는 수원지와 양정사업소, 2호 창고, 4호 창고와 은행분점들에 있으며, 최소 한 개 군에 50명 정도의 인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또 “김일성, 김정일 사적물과 연합기업소, 2급기업소까지 '인민보위대'가 배체돼 현지 고사총 무력(병력)까지 다 합칠 경우 북한의 '노농적위군' 상설무력은 대략 1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25일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있은 사건으로 인해 ‘인민보위대’를 해산하고 새로 조직하고 있다”며 “생산을 못하는 공장기업소들은 아무리 규모가 크더라도 상설 보위대를 모두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안주시 ‘인민보위대’ 사건이란 한 탄광의 초소장이 성매매행위를 전문으로 하는 여성조직에 보위대 초소를 빌려주고 매일 일정한 돈을 받아 챙긴 사건이다.
특히, 이 소식통은 “더욱이 ‘인민보위대’는 젊은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성 문제가 많이 제기돼 왔다”며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 여성들을 인민보위대에 배치해 놓고 노력부족으로 허덕이는 북한당국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인민보위대’에서 젊은 여성들을 중년의 남성들로 교체하는 것에 “김정은 정권이 처음으로 인민들의 정서에 맞는 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며, 그동안 ‘인민보위대’를 둘러싼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상당했음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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