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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력생산 능력 남한의 1/12 수준

南은 원자력·화력·수력 상호보완…北은 수력·석탄화력 위주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06-08 오전 10: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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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전력생산 능력이 남한의 1/12 수준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및 발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남한의 발전설비 총 용량 8만6천969메가와트(MW) 대비 북한은 7천243MW로 남한과의 격차가 12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65년 남북한 전력 생산 능력 비교조사 시작 이후 가장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남북한의 산업 및 경제 수준 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실 첫 조사 시점인 1965년에는 북한의 전력생산 능력(2천385MW)이 남한(769MW)보다 3배가 높았으며 1970년대까지 북한의 우위였다.

 그러나 80년대부터 남한이 북한을 앞서기 시작해 2010년에는 남한과 북한의 전력설비 총 용량은 각각 7만6천78MW와 6천968MW로 약 11배로 차이가 났다.

 특히 남한은 80년 이후 발전설비 용량이 지속적으로 급속 증가한 반면 북한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저속 성장(7천142MW → 7천772MW)을 해오다 오히려 2010년에는 6천968MW로 역성장 했다. 

 총체적으로 지난 50년간 남한이 113배 성장한 반면 북한은 3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발전소 구성의 측면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남한의 경우 원자력과 화력, 수력발전의 비율이 24%, 65%, 7%로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수력과 화력발전만으로 모든 전력생산을 감당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의 경우에도 남한은 석탄과 천연가스, 유류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지만 북한은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이 절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으로 연료비가 들지 않는 수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전체 발전설비에서 수력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이를 정도이다.

 그러나 문제는 가뭄 등 물 부족 사태가 빈번한 북한 사정상 수력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수록 전력 공급 안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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