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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 UN 인권이사회 입후보 전면 반대” 밝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자성남 대사, “북한에 대한 대결적인 공약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 주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7-09 오전 1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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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한국의 유엔(UN) 인권이사회 이사국 입후보에 대해 전면 배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소리방송(VOA) 9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자성남 대사는 지난달 30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입후보한 것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 대사는 이 서한에서 한국이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입후보한 것은 무분별한 정치적 행동일뿐이라며, 한국은 진정한 인권 보호와 증진에 관심이 없으며, 이사국으로서 지금까지 한 일은 인권과 관련해 북한을 비난하는 세력의 돌격대 역할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자 대사는 한국이 입후보 의사를 공표한 문서에서 밝힌 그동안의 업적과 앞으로의 공약들은 수치스러운 자체 인권기록을 감추기 위한 빈말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특히 자 대사는 한국이 이사국에 선출될 경우 유엔인권기구 서울사무소의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한에 대한 대결적인 공약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 대사는 그러면서 다른 유엔 회원국들도 인권 분야에서의 정치화와 대결에 반대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의 입후보를 배격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 대사는 북한 외무성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성명을 서한에 첨부해 오는 9월 제70차 유엔총회에서 회람해 달라고 반 총장에게 요청했다.

 한국은 지난 2006년에 초대 이사국으로 선출됐고, 2008년 재선에 성공해 2011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유엔대표부가 유엔총회 의장에게 보낸 문서를 통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임기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9월 제70차 유엔총회에서는 18개 이사국을 새로 선출하게 되며, 유엔 회원국의 절반 이상의 찬성을 얻은 나라들 가운데 득표를 많이 한 나라 순으로 이사국에 선출된다.

 북한은 그간 단 한번도 이사국에 입후보하지 않았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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