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영국인 추가 테러 가능성 커…영국, 자국민에 대피령
지난달 26일 튀니지 휴양지 수스의 유명 리조트 포트 엘 칸타오우이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 사건으로 외국인 관광객 등 38명이 사망하는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영국인에 대한 추가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영국 정부가 9일(현지시간) 자국민들에게 대피령을 권고했다.
포트 엘 칸타오우이는 영국인들에게 여름 휴가지로 인기 있는 곳으로, 테러 당시 사망자 가운데 30명이 영국인이었다.
이날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수스에서 일어난 테러 이후 첩보와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추가 테러 위험이 ‘매우 높다’(highly likely)는 결론을 내렸다며 피치 못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튀니지 여행을 자제하고, 현재 튀니지에 머무는 영국 관광객들은 여행사와 연락해 귀국 일정을 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튀니지에는 2천500∼3천 명의 영국인 관광객과 수백 명의 영국 국적 거주민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나빌 암마르 영국 주재 튀니지대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튀니지의 관광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정부는 테러 이후 즉각 ‘무관용’과 ‘보복’을 천명하며 육군의 공수특전단(SAS)과 해병대 특전단(SBS) 소속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된 합동 특수임무팀을 시리아에 잠입시켜 IS 주요 요인 암살 등 강력대응에 나서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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