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北에서 온 소설『고발』, 목숨 걸고 썼다. 동시에 목숨 걸고 반출시켰다!"
20일 ‘조갑제 기자의 현대사 강좌’가 제236회를 맞아, (사)행복한통일로, 미주지역반디노벨문학상후보추진위원회 등과 함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북한의 솔제니친이라 불리우는 ‘반디’(필명) 작가의 저서 『고발』을 주제로 ‘통일‧인권 Book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도희윤 (사)행복한통일로 대표가 경과를 보고하고, 조갑제 대표의 기조강연에 이어 북 콘서트로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반디’ 작가는 ‘북한에 자유를 밝히는 반딧불이가 되겠다’는 의미로 필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북한의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반디 작가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을 겪으며, 배고픔과 체제 모순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체제 고발을 위해 집필한 책이 『고발』이다.
도희윤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이 책 『고발』은 원고지에 한 장, 한 장 쓰여진 원고를 탈북자를 통해 반디 작가가 한국으로 반출시킨 북한 내에서 북한체제를 비판한 문학작품이라고 밝혔다. 다만, 반디 작가의 신원을 고려해 작가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하지 못하는 점에 거듭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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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갑제 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공산주의-전체주의를 고발한 조지 오웰의 『1984』,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솔제니친의 『수용소 군도』를 언급하면서, 반디 작가의 『고발』은 북한 체제를 가장 깊게 들여다 본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어떤 학자, 기자 보다 북한 체제를 가장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이분은 목숨 걸고 썼다. 동시에 그 원고를 갖고 있다가 목숨 걸고 반출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숨을 건 예술, 가장 고귀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반디 작가의 고발은) 노벨문학상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디 작가가 『고발』을 통해 ‘북한을 웃음꽃이 피는 지옥’, ‘북한이라는 곳은 거대한 세트장이고 연극무대’라고 비판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주최 측은 2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고발』에 대한 독서 감상문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상, 가작, 입선 등 총 33명에게 시상을 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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