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중소기업 우수제품 사용 확대
국방부는 금년부터 각종 박람회 등에서 제시된 민간 新기술 우수제품의 군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군이 '앞선 사용자(Early Adopter)'로서 군수품에 대한 국민과 장병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은 군에서 사용 가능한 민간의 우수 제품을 소량 구매해 일부 부대에서 사용한 후 만족도가 높은 품목을 전 군에 확대하는 제도다. 국방부는 시범사용 품목 구입비로 연간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운용 중이다.
국방부는 올해 2차에 걸친 시범사용 품목 결정 심의를 통해 48개 품목에 4.8억 원을 배정해 현재 각 군에서 시범사용 중이다.
동계 야외 및 작전활동의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육군 GOP 사단 근무병을 대상으로 동계작전모(비니)를 시범 사용한 결과, 보온․신축․흡습 등의 항목에서 군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어 육군 전 부대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로부터 한국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 청해부대원들은 함상 생활여건을 고려해 미끄럼 방지 기능이 강화된 운동화를 시범사용하고 있다.
공군 김해기지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항공기 부식 방지를 위해 공업용 세제(솔벤트)를 사용해 각종 장비를 세척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드라이아이스 세척기’를 이용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부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군수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품목 선정 및 계약 과정에서 특허 등 독점공급 상품이 선정되는 것을 지양하고,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채택하며,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있다.
또한 국방규격으로 지정되어 있는 품목 중 민간제품으로 대체 가능한 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민․군 전문가 협업으로 ‘군수품 상용전환을 위한 시장조사’를 수행해 연말까지 예산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방부는 향후 군수시장의 투명성을 증진하기 위해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한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설명회’ 개최를 검토 중이며, 장병들이 만족하는 우수제품을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다각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11년부터 군수품 상용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2.5톤 카고 차량’, ‘평식기’, ‘공기주입식 구명구’ 등 국방규격으로 조달하던 품목을 상용품으로 전환함으로써 품질과 성능의 향상은 물론 다양한 공급원을 확보하고 ’12∼’14년간 1,05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국방부는 상용화 확대를 위해 한시기구인 ‘군수품 상용전환 확대팀’ (’12∼’14)을 구성해 대상 품목을 발굴하고, 각 군은 군수품 조달계획을 검토하여 민간 제품이 군 요구성능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상용전환 대상 품목으로 건의하는 등 ‘軍 중심’의 상용화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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