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방문, 오바마 메시지… 평화, 반핵, 미·일 동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廣島)에서 내놓을 메시지의 키워드는 평화, 반핵, 미·일 동맹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오바마 메시지가 긴 정책 연설이 아닌 '개인적 요소'가 강한 소감 표명 형식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으며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은 소감 등을 담아 몇 분 정도의 짧은 연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짧은 연설’의 내용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NHK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비참함, ‘핵무기 없는 세계’의 필요성, 우리가 전진해 나가는 데 성공 사례가 될 미·일 동맹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평화’와 관련해서 독자적 군사개입을 자제하고 전임자(조지 W. 부시)가 시작한 아프간·이라크 전쟁을 수습하는데 전력을 쏟은 오바마의 이력을 고려할 때 국제 공조를 통한 평화 구축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며 ‘반핵’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보다는 핵무기의 참혹한 흔적이 남아있는 곳에서 느낀 감상과 함께 핵무기 폐기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핵 협상 타결이라는 진전과 북한의 핵 능력 향상, 정체된 미·러 핵 군축 협상 등 과제를 함께 거론할 수는 있을 것이다.
또 원폭 투하에 대한 '사죄'를 하지 않기로 한 만큼 그 대신 자신이 외교·안보의 핵심 어젠다로 ‘아시아 중시 정책’을 전개했으며 이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거기에 '집단 자위권'으로 호응함으로써 형성된 미·일 밀월관계를 자신의 외교성과로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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