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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순국선열의 날, 일제에 항거한 순국선열 위훈 기려

황교안 총리, 선열의 뜻 이어받아 조국 번영 위해 하나 돼야 … 독립유공자 12명 포상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11-17 오후 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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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가 1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한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는 제77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11월 17일은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로, 을사늑약을 전후로 수많은 애국지사가 순국했기 때문에 순국선열의 날로 정해졌다.

 ▲17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7회 순국선열의날 기념식 ⓒkonas.net

 ‘순국선열 정신 이어받아 튼튼한 대한민국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운동단체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얼을 되새겼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선열들께서는 나라를 빼앗긴 암흑기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오직 조국광복을 위해 하나가 되었다”고 밝혔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 ⓒkonas.net

 이어 “오늘의 우리들도 그때의 선열들처럼 자자손손 자유 평화와 번영을 이어나가야 할 조국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것이야 말로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덧붙혔다.

 이날 행사에는 건국훈장 5명(애국장1, 애족장4),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 5명 등 12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장학선 선생은 1920년 음력 4월 평남 덕천군 태극면에서 대한독립청년단에 가입하여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징역 10년의 중형을 받고 6년 이상의 옥고를 치렀다.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최익렬 선생은 1907년부터 1909년까지 전북 고창 등지에서 기삼연, 전해산 의진에 참여하여 병력 모집과 재정지원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의병 지원에 앞장섰으며 일제강점 후에도 1914년경 독립의군부 참모관, 1920년에는 대한광복군정사 전라도 부재무부장으로 활동했다.

 건국포장 대상자인 이응열 선생은 충무공의 14대 종손으로 1941년 서울에서 조선국자 주식회사 사무원으로 재직 중 동료 등에게 일제가 내세우는 내선일체론을 비판하고 조선독립을 역설하다 체포돼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고 10개월 이상의 옥고를 치렀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사람은 1949년 이래 건국훈장 1만,654명, 건국포장 1,178명, 대통령표창 2,744명 등 총 1만4,57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과 사료수집 협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포상을 받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는 다음과 같다.

▲건국훈장 애국장(장학선)
▲건국훈장 애족장(김기봉, 성배호, 최익렬, 함태영)
▲건국포장(낭완근, 이응열)
▲대통령표창(윤  담, 이보경, 최덕주, 한국초, 한태석) (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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