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 국무장관 지명자, "北, 중대한 위협" 규정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지명자가 북한을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북제재 이행 의지를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틸러슨 지명자는 11일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독자 제재와 유엔 제재를 이행하는데 실패했다”며 “지난해 통과된 미국의 대북 제재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틸러슨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을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그는 “친구가 아닌 나라들이 합의를 지키도록 책임을 물려야 한다”며 “미국이 지난 수 십 년 간 그렇게 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미국의 위상이 약화되고 전 세계 악당들이 약속을 깨도록 고무했다”고 지적했다.
틸러슨 지명자는 이어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한편, 강력한 이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이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 북한에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하면서 “대북 제재 이행에서 동맹인 한국과 일본과는 완벽한 공조를 이루고, 중국에는 새로운 접근법을 취해 지금까지 중국이 기대에 못 미쳤던 수준을 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과의 석탄 교역과 같은 부분에서 중국의 위반사항이 있다면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 억제를 위해 완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 믿을만한 파트너가 아니었다”며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중국의 빈 약속을 계속해서 용인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틸러슨 지명자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 첫 단계로 제재의 빈 구멍을 메우고, 이행하지 않는 나라들에 추가 조치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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