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총리, 北에 "장난하지 말라" 경고
말레이-북 곧 공식 대화 시작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12일 북한에 “말레이시아와 장난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현지에 억류된 자국민 9명의 안전보장을 촉구했다.
나집 총리는 이날 클란탄 주의 병원 기공식에 참석해, 북한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상대방(북한)이 말레이시아를 존중하고 말레이시아 국민에게 호의적으로 대할 때 말레이시아도 존중과 호의를 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아니파 아만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측이 협상 의사를 밝혔다며 며칠 안에 공식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파 장관은 "북한의 요구를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씨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의 비자면제협정을 파기하고 강철 대사를 추방하자 북한은 자국 내 말레이시아인 11명을 억류했다. 말레이시아도 이에 맞서 자국내 북한인 1천여명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이후 북한에 억류됐던 말레이시아인 11명 가운데 유엔 직원 2명이 풀려났지만 평양 주재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9명은 아직 억류돼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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