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출정이다! 향군, 대학생 국토대장정 돛 올려
“우리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아들로 태어나, 국토대장정을 통하여 호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에 앞장 설 것을 굳게 결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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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남녀 대원의 칼칼하고도 낭랑한 결의문 낭독이 잠실실내체육관을 쩌렁 울리면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직무대리 박성국)의 2017년 제10회 ‘대학생 휴전선․전적지답사 국토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25일 오전 10시 정부 주최 제67주년 6․25행사가 열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지난 한달 동안 전국에서 참가희망 신청한 남녀 대학생 중에서 최종 선발된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이 날부터 7월5일까지 10박11일 간 분단 현장인 155마일(서부전선 → 동부전선) 우리 국토의 중심부를 서에서 동으로 횡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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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전적지답사를 통해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국가안보의 소중함, 국군의 고마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향군이 시행하고 있는 휴전선․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은 지난 2008년 6․25행사를 계기로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회째가 된다.
이 날 국토대장정 참가 대학생 대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임석한 6․25 중앙 행사장에서 국내외 6·25참전용사 및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5,000여 명과 함께 참석해 참전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기념사, 기념공연, 6·25의 노래를 함께 제창한 후 향군 회장에게 출정신고과 함께 장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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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에서 박성국 회장은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대장정에 임하는 남녀 대원들에게 격려사를 통해 개개인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박 회장은 “155마일 휴전선 지역을 답사하는 과정에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체력과 정신력이 강하게 요구된다”며 “10박11일 기간 중에는 무더위와 같은 폭염과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느니 만큼 젊은이다운 패기와 의지력으로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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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대원들 한 사람 한사람이 서로 서로 돕고 이끌어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기원한다”며 “단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성공적으로 완주해 11일 후 건강한 모습으로 (해단식장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한다” 며 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이번 대장정에서 전체 대원들을 이끌고 10박11일 동안 전체 일정을 조율하며 총 책임을 맡아 출정신고를 한 육근석(재향군인회 교육부장) 단장은 무더운 날씨로 대원들의 개인위생과 건강, 안전에 각별한 관심과 행동이 요구된다 며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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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단장은 “대학생들이 책이나 말로만 듣던 분단의 현장을 직접 두발로 걸으면서 67년 전 나라를 지키다 장렬하게 산화해 가신 호국선열들의 혼이 담긴 전적지와 전적비를 참배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안보의 소중함, 나라사랑의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면서 “기간 중 자신의 체력 테스트와 더불어 또래 동료들과 조(組)별 특기 발휘 등 다양한 게임과 활동을 통해 대학생으로서의 발랄함과 낭만을 추구하는 즐거움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며 “처음에는 힘들어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서로가 서로를 돕고 이끌어주는 이타적 나눔을 주고받는 건강한 젊은이들로 변모되는 것을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향군의 ‘휴전선․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탑 참배, 평택 해군2사단 평화공원 내 천안함과 전사 장병 순직비 참배, 강화 교동도 유격군 참전비 - 도라전망대 - 제3땅굴 - 백마고지전적지 - 평화전망대 - 평화의 댐 - 백골병단전적비 - 통일전망대 까지 총 844km를 눈과 귀로 보고 들으며 선열들이 지키고 가꿔온 우리 국토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확인하게 된다.
올해도 향군의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국가보훈처와 국방부의 후원아래 국가차원의 행사로 시행하며, 참가 대원들은 전방 군부대 방문 및 병영숙식으로 간접적인 병영 생활도 체험케 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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