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군사력 사용을 경고했다.

 20일 펜스 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서 북한 정권에 핵과 미사일 포기를 촉구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타락한 정권이 집요하게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추구하는 것을 세계가 목격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유엔총회 연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상상할 수 없이 많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유엔안보리가 이런 북한 정권을 겨냥해 최근 새로운 제재 결의안 2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미국은 계속 미국이 가진 모든 범주의 힘을 동원해 평양의 정권에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언급했듯이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선택 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우리가 미국과 미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거듭 ‘군사력 사용’을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유엔과 안보리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훨씬 더 많은 행동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