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中, 대북 원유 공급 차단에 반대

거듭되는 北 미사일 도발에도 ‘쌍중단’ 주장만…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11-30 오후 3:35:53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북한의 ‘화성-15형’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유엔 주재 중국 차석대사 우하이타오(吳海濤)는 중국이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미국 측의 요구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우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적절한 수준의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혀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우 대사는 또 “중국은 한반도 사안과 연관해 '쌍중단 제안(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와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 동시 중단)'을 제기했지만 당사국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평화적 해결의 기회는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회의에 참석한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면서도 12월 예정된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지난 2003년 원유공급을 중단했고 곧이어 북한은 협상 테이블로 나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핵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은 원유"라며 "대북제재들을 통해 북한 무역의 90%와 유류공급의 30%를 각각 차단했지만, 원유는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1975년 12월 이후 이 송유관을 통해 연간 50만t 이상의 원유를 북한에 공급해 왔다. 지난 2003년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인 사흘 동안 이 송유관을 차단한 적이 있으나, 당시 북한에는 송유관 차단 이유를 기술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9월 안보리 결의안 2375호에 원유 전면 금수 등 강경 조치를 포함시키려 했으나 중국·러시아의 반대로 실패했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4 일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