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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전 주한 美대사 "북미정상회담 연기" 제의

제대로 준비 않으면 위험…한·미동맹 해체가 전제조건이면 회담 성공 못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3-28 오전 1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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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주한 미 대사를 지낸 알렉산더 버시바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연기를 제안했다.

 북한이 무엇을 원하는지 비핵화가 얼마나 진전됐는지 파악하기 전에 정상회담 개최는 이른 감이 있으며, 제대로 정상회담을 준비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알려진 버시바우 전 대사는 27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회담 개최 자체는 좋은 일”이라면서도 “시기가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며 “외교 장관 차원 혹은 더 낮은 수준의 협상을 엄격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최소 몇 개월은 회담을 연기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북한이 회담에서 무엇을 논의하고 합의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북한과 미국은 회담 준비과정을 통해 한·미 동맹 혹은 보다 현실적인 조건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논의 사안으로는 미국과 북한의 평화협정, 외교관계 수립, 대북 경제적 지원 등을 사례로 들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그러나 (북한이) 한·미 동맹 해체를 전제조건으로 내건다면 회담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압박 강화와 중국에 북한 문제에 개입하도록 요구한 노력들이 북한으로 하여금 정상회담을 제안토록 했다고 평가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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