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군부대 위문…'9·19 군사합의' 현장 목소리 청취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연말을 맞아 국토방위의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일부 육.해.공군.해병대를 방문해 위문하고 격려했다.
김진호 향군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부서장 등 10여명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육군 22사단, 3사단, 해병2사단, 공군작전사령부,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부대현황을 소개받은 뒤 9.19군사합의 관련 현장 지휘관들과 토의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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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김 회장 취임 이후 ‘군의 사기를 진작시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을 안보활동 3대 기조에 포함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부대 방문도 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안보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각 부대에서 현장 지휘관들이 참석한 토의시간에는 9.19 군사합의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들을 위주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다. 현직 지휘관들은 이구동성으로 "9·19 군사합의 이후에도 경계태세와 부대훈련은 변화가 없으며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GP 시범철수 후 현장검증단으로 참가했던 현역 대령은 “2개의 북한군 GP와 주변 지원시설, 감시소 등 지상과 지하시설의 파괴여부를 철저히 확인했다”며 검증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회장은 “1998년 3월부터 1999년 11월까지 합참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다섯 차례의 북한군 군사도발에 대응하는 작전을 지휘했다”며 강릉의 어망에 걸린 잠수정 침투사건, 동해안 스쿠터 모터에 의한 침투, 김포 고속정 침투, 여수 반잠수정 침투, 서해 1차 연평해전 등의 사례를 들어 군사대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회장은 “한반도에서의 작전환경은 크고 작은 국지도발과 적의 비정규전 침투가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항시 잠복해 있다”며 “9.19군사합의서 1조 1항에 쌍방은 지상, 해상, 공중에서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도 상대방의 관할 구역을 침입, 또는 공격, 점령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어 한 단계 진전된 안보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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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장은 이어 “북한군의 도발로 작전이 이루어지면 ‘진돗개’ 발령, 야간 통행금지, 예비군 동원 등이 이루어짐에 따라 작전지역은 물론 주변도시 까지 모든 기능이 마비되고, 그로 인한 정치‧경제‧사회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쌍방이 공격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서명한 9.19군사합의는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을 완화하여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북한이 군사합의를 지키지 않고 도발한다면 군은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즉각 대응태세로 전환할 수 있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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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회장은 이번 육.해.공군.해병대를 방문하는 동안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토방위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치의 빈틈없는 전투준비태세로 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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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진호 회장은 28일에 전방부대로 이동하기 전 고성 통일전망타워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 식수를 하고 축하 인사말을 통해 "통일전망대는 그 동안 통일에 대비한 안보교육관광지로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남북의 또다른 변화에 대비해 고성군에서 확장된 교육의 장을 만들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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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장은 이어 “강원도가 남북 관광거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향군의 전국 조직을 통해 대한민국의 통일에 대비한 안보교육은 물론 강원도가 관광성지로서 남북통일을 선도하는 평화의 고장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개관한 고성 통일전망타워는 높이 34m로 기존 1984년 2월 건립된 통일전망대보다 30여m 높은 곳에 조성돼 북한 땅을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고성군은 노후화된 통일전망대를 대체하기 위해 예산 68억8000만원을 들여 5000㎡ 부지에 착공 3년만에 지상 3층 규모의 통일전망타워 건립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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