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1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써 달라고 성금 1억 393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날 재향군인회 순무현 사무총장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송필호 재해구호협회장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자 하는 마음에서 동참하게 되었다”며 향군회원들의 뜻을 함께 전달했다.

 향군은 지난 3월 2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향군 임직원과 전국 향군 조직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추진했으며, 모금 사실을 전달받은 향군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적극 동참해 짧은 기간에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

 앞서 향군은 지난 6일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주기 위해 마스크 10만장을 대구지방보훈지청을 통해 참전용사, 상이용사, 보훈가족 등 취약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향군은 지난 달 28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감염추세가 급증함에 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안보 차원에서 정부의 확산 방지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대구․경북지역 마스크 전달과 성금 모금운동 전개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