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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제72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10-01 오전 6: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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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정한 국군의 날이 올해로 72주년을 맞았다. 국군의 날은 과거 육군의 날(10월 2일)·공군의 날(10월 1일)·해군의 날(10월 11일)을 하나로 합쳐 1956년 대통령령 제1173호 ‘국군의 날에 관한 규정’을 근거로 제정되었다. 10월 1일은 1950년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로, 이 날의 의의를 살리기 위해 국군의 날로 지정했다.

 군은 언젠가 닥칠지 모를 국가안위와 존립에 도전하는 외부의 공격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존재한다. 헌법이 규정한 국군의 사명은 국가의 안전 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고, 군인복무규율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보전하고 국토를 방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제평화 유지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국군의 사명을 규정하고 있다. 이렇듯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강한 군대’를 만들고 유지하는것이 군의 존재 이유이자, 해마다 수십 조 원의 혈세를 국방비에 투입하는 이유다.

 오늘날 막강한 60만 대군으로 성장한 국군은 세계 4위의 강력한 육군력과 전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해·공군을 운용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군사력도 세계 10위 이내다.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방위함은 물론 1964년에는 베트남전쟁에 파병해 1973년 철수 때까지 32만여 명이 참전하였고, 1991년 걸프전 때는 유엔평화유지활동에 한국군 공병부대가 비전투원으로 참여하였다. 1993년 소말리아의 평화유지를 위한 UN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상록수부대를 파병했고, 1994년에는 서부 사하라에 의료지원단을, 1995년에는 앙골라에 공병부대를, 1998년에는 한국이 유엔 가입 후 국제 평화유지활동 최초로 전투부대인 상록수부대를 동티모르에 파병해 현지 주민으로부터 '말라이 무띤'(다국적군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3년 이라크에 건설공병지원단인 서희부대와 의료지원단인 제마부대를 파병한데 이어 다음 해인 2004년에는 자이툰부대가 이라크의 평화재건을 위해 추가로 파병됐다. 2007년 남부 레바논 지역에 파병돼 치안 유지와 대민지원을 맡은 동명부대는 '신이 내린 선물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10년에는 아이티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공병부대를 모체로 단비부대를 창설해 파병하는 등, 6·25전쟁에서 16개국의 병력과 38개국의 물자·재정지원을 받은 대한민국은 70여 년이 지나 파병을 보내는 나라로 성장했다. 지구상 유일무이하게 기적적인 성장을 보여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어디 이것 뿐이랴!. 우리의 건설 노동력과 기술을 필요로 하던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에 특전부대 파병을 요청하자 아크부대를 파견해 군사기술을 전수하고, 건군 후 첫 전투함 파병인 해군 특수전전단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차단·테러방지 등의 해양안보작전 임무와 우리 선박 보호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공군은 요르단 공사생도들에게 F16 전투기 위탁교육을 하였고, 육군 특수전 사령부는 인도네시아 특수부대를 위탁교육 시키는 등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국력을 신장시키는데도 기여했다.

 더욱이 각종 재해재난 현장에 국군은 언제나 항상 먼저 달려가 국민들 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올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도 군이 복구현장의 최일선에 섰고, 코로나19 현장에도 국군은 ‘국방신속지원단’을 통해 인력·시설·장비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방역에 힘을 보탰다.

 해마다 국군의 날은 군의 사기진작에 기여하는 여러 기념행사와 5년 주기로 대규모 기념행사를 해왔지만 올해 건군 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은 추석 연휴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식전·식후 행사는 생략하고 참가 병력과 장비도 최소화한 상태로 지난 9월 25일 개최했다. 군 당국은 이번 기념식을 국군 역사상 최초로 육군특수전사령부로 정한 배경에 대해 특전사를 비롯한 국군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평화를 만들어갈 미래 국군의 비전도 선보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한편,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공무원인 우리 국민을, 그것도 비무장 민간인을 인도적으로 송환하는 대신 총격 살해한 이후에 언급한 말이다.

 세상 사람 모두가 평화를 바란다. 70년 가까이 분단된 남북관계에서 현재 ‘평화’는 최고의 화두가 되었다. 그러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은 오직 ‘굳건한 안보’ 뿐이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자에게 평화는 대가없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고대 로마의 장군이자 전략가인 베게티우스는 황제에게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해야 합니다. 승리를 원한다면 장병들을 훈련시키는 노고를 아끼지 마십시오. 성공을 원한다면 행운만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원칙으로 싸워야 합니다. 그 누구도 감히 강한 군사력을 갖춘 나라를 건드리거나 모욕을 주지는 못합니다.”라고 조언했다.

 힘을 가지지 않으면 평화는 지켜지지 않음을 역사는 가르쳐주고 있다. 때문에 국군은 평화를 위해 항상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국군의 위용은 화려한 행사와 군사 퍼레이드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복무기간을 줄이고 해마다 병 봉급을 인상한다고 해서 강한 국군이 되는 것도 아니다. 처우와 복지가 좋은 군대가 반드시 훌륭한 군대는 아니다. 강한 군대에는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튼튼한 안보 태세를 갖춰 “싸워 이길수 있는 군대”를 만드는 것이다. 국민들의 군에 대한 신뢰는 여기서 나온다. 한반도에 진정한 의미의 평화가 오는 그날 K-Military는 최고의 빛을 발할 것이다. 오늘, 이 나라를 지켜 온 호국영령과 국방의 의무를 다해 온 국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방위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하는 58만 여 국군 장병들에게 온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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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재향군인회(oh2680)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중이다.우리군도 예외는 아닐것이다.어쩌면 우리는 오늘 보이는적과는 평화를 말할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는 전쟁중이다.72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군 만만세!

    2020-10-05 오전 9:52:31
    찬성0반대1
  • G-Crusader(crusader)   

    @ 6.25에서...이 나라를 지킨 ...이 나라의 최고구국의 영웅, "백선엽 장로님"의 장례가 끝나자마자~~!!ㅎ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팻말 부쳐놓는... 빨괭이-천국~!!ㅎ 과연~?? 지구상에 둘도 없는... Heaven-Chosun답군요~??ㅎㅎㅎ (== 좌빨과 위장보수들에게만~!!ㅎ) P.S) [사상전/정신전력]부터, "무력화(민주화)"해왓단다~!! 20년간...ㅎ 주적관부터ㅎ

    2020-10-01 오전 11:56:31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정권만 바뀌면...??ㅎ "북한관련-설교"가...180으로... 와따/가따 하는 목회자들도...부지기수 엿음~~!!ㅎ (정권맞춤형-설교자들~!?!ㅎ 유일하게 MB장로정권때...반공-설교가 많이 나왓다~!!ㅎ) P.S) 세속정권-홍보용-목회자들이라고...ㅎㅎ

    2020-10-01 오전 11:53:50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나훈아씨는...당시~~ 피양에서 불러도 안~갓다더군요~??ㅎㅎㅎ 이런분이... [정상인]아니겠나~??ㅎ @ 나훈아님~~ 새로운 "신곡-2곡만"...부탁드려요~~!? == #1) "민주니깐 참! 괸찮아~! 괸찮아~!!"ㅎㅎㅎ (민주-반역도 일동에게~~!!ㅎ)... #2) "모든것을 민주화 해야합네당~!!"ㅎㅎㅎ (조벨스-옹에게~~!!ㅎ)

    2020-10-01 오전 11:48:39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이번엔...원자력-발전소-폐기선언등에... 찬동한 교수등들이...??ㅎ == 자필-사인과 도장까지 찍어서...확인해 놓고선~!!ㅎㅎㅎ 이제와선...또? 자의로 한게 아니라고...180으로 오리발들이라니~??ㅎㅎㅎ P.S) 정말~~ 인성이 수준이하의 교수들도 너무 많고~~!!ㅎ 맠스-Kim, Dragon-Kim, 조구기나,, 한양대 교수나...ㅎ

    2020-10-01 오전 11:42:56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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