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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제111주년 기념식 개최

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0-10-23 오후 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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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1주년 기념식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외부인사 초청 없이 숭모회 임원 및 안 의사 유족 등이 참석하는 자체 행사로 진행되며, 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 중계로 숭모회 누리집(www.patriot.or.kr)을 통해 비대면으로 누구나 기념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약전 봉독, ‘의거의 이유’ 낭독, 기념사, 장학금 전달식,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안중근 의사(1879.9.2.∼1910.3.26.)는 황해도 신천 태생으로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하였으며 부친상을 당하고 돌아와서는 사재(私財)를 털어 삼흥학교(三興學校)ㆍ돈의학교(敦義學校)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안 의사는 광무황제의 폐위, 군대의 해산 등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에는 의군장이 되어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로 진입하여 경흥 등지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하였다.

 그 후 안 의사는 다시 러시아령의 블라디보스토크 등지를 왕래하면서 동지들과 구국의 방도를 모색하였고, 1909년에는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 동맹’을 결성하며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하였다.

 1909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덕순 등과 함께 거사 계획을 세웠다. 

 의거 당일인 10월 26일 9시경, 안 의사는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경례를 받으며 각국 영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가던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쏘아 3발을 모두 명중시켰다. 러시아군이 그를 체포하려고 하자,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다. 이날 의거를 통해 일제의 침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침체된 항일운동을 다시 일으키는 역할을 하였다.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 헌병대에서 여순(旅順)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되어 심문과 재판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공박하며 시정을 요구하였고, 조국의 완전 독립과 동양 평화의 정착을 주장하였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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