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조형물/전쟁기념관

국방부는 29일 6.25 전쟁 중 병사ㆍ변사  처리된 국군 장병 중 재심사를 통해 8천445명을 순직 및 전사 처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02년부터 실시해온 '병ㆍ변사자 재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 순직ㆍ전사자에 대한 유가족 찾기 운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군별로는 육군의 경우 4만5천여명의 병ㆍ변사자 중 8천223명을 순직 또는 전사자로 재분류됐으며 이 가운데 1천679명은 유가족이 확인돼 국방부는 국가유공자 신청안내 등을 통보 중이다.

그러나 나머지 6천544명에 대해서는 병적기록 미비와 행정구역 변경, 생존유족의 고령화 등으로 유가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군은 736명의 병ㆍ변사자 중 222명을 순직처리, 내년부터 유가족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은 1천107명의 변사자 중 469명을 재심사 대상으로 선정, 재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6.25 전쟁 기간 또는 이후에 순직ㆍ전사한 장병 가운데 엄격한 심사가 제대로 안돼 단순 병사 또는 변사처리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순직 또는 전사자로 재분류돼도 유가족을 찾지 못하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만큼 앞으로 홍보활동 등을 통해 유가족 찾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ko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