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춘천 남산면에 최대 인원의 '여자 예비군'이 창설된 가운데, 1년 동안 '그녀'들의 예비군 활동상이 CD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전국 첫 여자예비군 소대(춘천시 남산면) 발대식/

이 기념 CD에는 전국 첫 여자 예비군 소대 창설식, 6.25 기념 추모행사, 유격훈련, 향방작계훈련, 분열행사 등 창설 후 1년간의  활동상이 200여 장의 사진과 동영상에 그대로 담겨있다.

특히 이번 창설 1주년 기념 CD는 육군 쌍용부대 김한경(51) 예비군 면대장의 노력 끝에 제작되었는데, 김 면대장은 "전 대원들이 전국 최대 규모로 조직된 여자 예비군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CD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남산 면대가 전국 최고의 예비군으로 거듭나는 한편 여자 예비군 활동이 널리 홍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면대장은 "춘천시 남산면 지역은 항일 투쟁운동이 깊고, 6.25전쟁당시 북한의 민간인 학살을 자행되었던 방아리에 추모비가 있어 조국 수호 정신이 깊은 지역", 이라면서 "자발적인 주민들의 향토방위 정신을 본받아 사회 전반에 흐르고 있는 군 병역 기피 현상에 대한 모범이 되었으면 하는 좋겠다."이라며 그 의의를 더했다.

춘천시 남산면 육군쌍용부대 소속  '여자 예비군'소대는 지난해 3월, 남산면에 거주하는 남산면 부녀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가정주부를 비롯 상인·농민 등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 65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창설되었으며, '지역안보를 위해 직접 뛰자’는 취지로 지금까지 지역 안보 파수꾼으로서 당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ko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