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前 국방부장관 별세
이상훈 전 국방장관(1933년생)이 11일 오후 8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고인은 충북 청원에서 양친이 모두 교육자인 집안에서 8남매 중 3남으로 출생하였다. 1남은 일찍 사망하고 남은 7형제 중 6형제는 모두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를 나왔으나 이 장관만 전쟁 중 육사를 지원, 11기(전두환, 노태우 대통령과 동기)로 졸업하였다. 누이동생 한 명은 이화여고를 거쳐 서울대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5.16 군사혁명 당시 대위로 전두환 대위와 같이 육사생도들의 혁명 지지 시위를 이끌어내어 박정희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 후 미국 참모대학을 졸업하고 파월 보병대대장으로 참전하여 발군의 무공을 세웠으며, 사단장, 군단장, 연합사부사령관을 거쳐 대장예편 후 비상기획위원장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 국방장관 2년의 최장수 장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후 KBO총재, 최대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 회장을 2회 연임, 6년간 재임하였다.
재임 중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등 진보정권과 맞서 국가보안법사수, 한미동맹강화, 북핵저지, 군인연금 현실화 등을 위해 시청광장에서 수십만 군중집회를 수시로 주도하여 좌파정권에 맞섰다. 이로 인해 출국금지 등 일시적 고초를 당하였으나, 이 장관이 주도한 태극기집회는 결국 보수진영 재결집의 계기를 마련하였고, 보수재집권에 크게 기여하였다.
최근 별세 직전까지도 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으로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광화문 광장 등 각종 집회현장에서 좌파친북세력 척결에 앞장서 왔다.
미국 은성훈장, 충무무공훈장, 보국훈장 등을 수상하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정숙 여사, 장남 웅희 한양대 교수, 차남 장희 IT기업 대표, 막내동생 이상철 전 정통부장관이 있다.
장례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국가원로상임회의가 공동주관하며 빈소는 아산병원 22호, 발인은 14일 07시이며, 장지는 청원의 선영이다(02)3010-2000 (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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