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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아미 90여명, 전투·사격 훈련'…안보에 나이 없다

80세 고령부터 여성까지 예비군 훈련 참여…"국가에 병력 보탤 것"
Written by. konas   입력 : 2024-11-04 오후 1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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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군단 강원 춘천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 시니어 아미 90여명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군복 위로 탄띠를 둘러매고 군화를 질끈 동여맨 시니어 아미(Senior Army)들이 훈련에 임하는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제복까지 갖춰 입은 모습은 50년 전 '진짜 사나이' 못지않았다.

주름이 깊게 패고 백발이 성성한 모습이 됐어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군복 위로 착용한 무릎 보호대는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다짐까지 엿보였다.

80세 최고령 노인부터 여성들까지 모인 이들 시니어 아미는 병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예비 병력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전국 팔도에서 이날 춘천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93명의 시니어 아미는 3개 조로 나뉘어 목진지 전투와 시가지 전투, 영상 모의 사격 훈련에 참여했다.

5명의 여성 시니어 아미들도 예외 없이 모든 훈련에 참여해 함께 땀을 흘렸다.

시니어 아미는 나이와 성별 조건 없이 병력을 모집해 훈련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돼 같은 해 8월 국방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윤승모(61) 대표는 "시니어 아미들은 전쟁 발발 시 최전선에서 '총알 스펀지'(Bullet Sponge)를 자처하겠다는 의지를 지녔다"며 "희생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가족과 국가를 위해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시니어 아미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라가 부르면 우리는 헌신한다'는 기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국방부 협의를 거쳐 이날 예비군 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괴산·서산·보령·합천 등에서 예비군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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