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빨치산 추모제'에 보수단체 규탄집회
소위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연대'(이하 추모연대, 의장 박중기)가 간첩·빨치산 출신들을 대거 추모대상에 포함해 주말인 16일 저녁 광화문 열린공원에서 대규모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진영이 이를 규탄하는 맞불집회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계획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라이트코리아'(공동대표 강승규, 봉태홍), 자유수호국민운동, 실향민중앙협의회 등 자유진영 20여개 보수단체들은 15일 '간첩·빨치산 추모행사 규탄 3차 기자회견'을 16일 오후 5시 광화문 열린공원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자유진영 단체들은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서울광장과 종로타워 앞에서 친북단체들의 추모행사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고, 봉태홍 대표외 2명은 추모행사 주관단체인 '추모연대' 박중기 의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추모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통일연대, 민중연대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연대'가 추모대상자로 선정한 인물 중에는 지난 79년 검거된 공산혁명조직인 '남조선민족해방해국전선'(남민전)의 주범과 68년 검거된 '통일혁명당'(통혁당) 간부로 활동하다 월북했던 간첩전력자와 남파간첩, 빨치산 출신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사회적 논란을 불러왔다.
인혁당재건위 사건으로 사형당한 도예종, 남민전 주범인 이재문·신향식, 통일혁명당 간부로 활동하다 월북한 간첩 김종태·김질락·이문규·최영도·정태묵, 남파간첩 금재성·최남규·최석기·박융서·김용성·신창길·진태윤, 빨치산 출신 윤기남·정대철·김광길·박판수·박현채·류낙진·정순덕·손윤규, 비전향장기수 변형만·한태갑·김규호·최한석·이용운·황필구·최재필·양재영·최주백·권양섭·장광명 등 국가파괴활동 전력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추모대상자들 속에 간첩·빨치산들을 민족열사로 포장해 끼워넣는 수법으로 대한민국 파괴활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북한의 지령을 받고 대한민국 파괴활동을 한 자들까지 열사로 지칭하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추모행사를 여는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규탄집회 취지를 밝혔다. (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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