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응징해야

매번 기습을 당한 후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추가도발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하는 말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Written by. 김성만   입력 : 2010-11-24 오전 11:03:08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우리 정부는 북한의 11월 23일 오후(14:34~14:55, 15:10~15:42)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1800시에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행위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 도발이다. 더욱이 민간인에 대해서까지 무차별 포격을 가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우리 軍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교전수칙에 따라 즉각 강력히 대응하였으며, 추가도발 시에는 단호히 응징할 것이다. 북한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홍기 합참 작전본부장(육군중장)은 18시40분경 軍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1월 23일 14시34분 경 연평도 인근에 해안포 수십 발의 사격을 자행했으며 교전규칙에 의거 강력한 대응사격을 했다. 우리 軍도 북측에 집중사격을 가해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軍은 위기조치반 소집과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했으며 부상자들은 후방지역으로 이송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안전지역으로 대피토록 조치하였다.

 軍은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주안을 둘 것이다. 우리는 북한의 도발행위 중단하도록 전통문 발송했고 韓美공조를 통해서 북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긴밀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북한의 추가도발 시 단호하게 대응 할 것이다. 이번 북한의 해안포 포격은 UN헌장, 정전협정을 위반한 불법적 공격행위이며 특히 무방비 상태인 민간인 지역에 포격한 것은 비인도적(非人道的) 만행이다. 우리 軍은 北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추가도발 시 단호한 대응으로 NLL과 우리 영토를 수호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북한은 오후 7시 정각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은 것에 대해 우리측이 먼저 군사적 도발을 해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연평도 해안포 공격에 관한 '보도'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23일 13시부터 조선 서해 연평도 일대의 우리 측 영해에 포 사격을 가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우리 혁명무력은 괴뢰들의 군사적 도발에 즉시적이고 강력한 물리적 타격으로 대응하는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측에 책임을 떠넘겼다.

 '보도'는 이어 "앞으로 조선 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 존재할 것"이라면서 "남조선 괴뢰들이 조국의 영해를 0.001㎜라도 침범하면 우리 혁명무력은 주저하지 않고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는 잘못을 억지주장으로 호도(糊塗)하면서 앞으로도 같은 도발을 계속하겠다는 뜻이다.

 우리 軍이 제대로 대응했는가?

  과거에 비해 비교적 신속히 대응을 했으나 미흡하다. 우리 측의 피해는 상당하다. 군부대와 민간인 거주지역이 동시에 공격을 받았다. 연평도가 거의 초토화되었다. 해병 2명이 전사, 15명이 부상하고 민간인 3명이 다쳤다. 
 그러나 우리는 도발원점(개머리, 무도 해안포진지)을 공격했다. 해안포 진지는 軍시설이고 요새화되어 있어 피해발생 가능성이 적다. 우리가 대응사격을 한 후에도 北해안포 진지는 사격을 또 해왔다. 따라서 교전규칙을 제대로 적용했다고 보기가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이라도 북한지역에 대해 추가포격을 가해야 한다. 피해규모를 확인한 후 부족하면 공군기를 이용해서라도 해안포 기지와 軍시설을 초토화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정부(국방부)는 매번 기습을 당한 후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추가도발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하는 말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군인정신이 아니다. 적(敵)의 공격으로 국민과 부하가 죽고 국가영토가 유린당하면서도 어찌 이렇게 나약한가? 이번에 우리 국군이 제대로 응징하여 북한의 무력도발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konas)

김성만(예, 해군중장. 성우회/재향군인회 자문위원, 前해군작전사령관)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3.2.3 금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한반도 안보 억새뜰에도 봄은 오는가?
2023년 계묘년의 찬란한 봄도 쉽게 오지는 못할 것 같다. 코로..
깜짝뉴스 더보기
민원신청 때 가족관계증명서 종이제출 사라져
앞으로는 민원신청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를 종이서류로 발급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