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교 합동임관식에 대한 입장 밝혀
각군 교육기관의 졸업식에 이어 육군사관학교(207명), 해군사관학교(126명), 공군사관학교(137명), 3사관학교(493명), 간호사관학교(77명), 학군교(4331명) 등 5,371명의 소위 합동임관식이 다음 달 4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다.
이를 두고 군 안팎에서 각군 교육기관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한 발상이란 반발과 지적이 나오자, 김일생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이 서신을 통해 장교 합동임관식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기존의 장교 임관식 일부에만 대통령께서 임석함에 따라 미임석 학교의 신임장교들이 상대적으로 자긍심이 저하되는 면이 있었고, 군 수뇌부가 동일 성격의 행사에 중복 참석해 지휘공백 발생과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다소 제한을 받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때문에 금년의 장교 합동임관식이 “군 최고 통수권자가 임석해 격려와 축하를 통해 신임장교들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취하고, 각 군의 지휘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한다는 상징적인 의미 부여, 현존 위협과 미래 위협 대비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합동성과 통합성의 개념 이해와 비젼을 갖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자리에서 임관식을 가짐으로써 국군 전체 장교가 동기생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장소에 대해서도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가 행사의 목적과 상징성에 부합되고, 임관자와 가족, 내외빈 등 수용능력은 물론 지리적으로 전국에 산재한 학교 및 가족들이 이동하는데 용이”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장교 합동임관식이 ‘전투형 군대’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우리 군의 확고한 국방의지를 표명하게 됨은 물론 변화해가는 군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당부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다음은 김일생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의 서신 전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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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으로 부임한 김 일생입니다.
먼저, 조국 대한민국과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시고, 이제는 한결같은 열정으로 국가안보를 걱정하시며, 군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올해 창군 이래 처음 거행하는 장교 합동임관식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전해 드리고자 서신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장교임관식은 최일선 부대에서 부하들을 이끌 새내기 장교들의 출발을 격려하고 축하하며, 국방일선으로 힘차게 나가는 출정식의 의미가 있는 뜻 깊은 행사입니다. 이를 통해 신임 소위들은 조국수호의 의지를 드높이고 사기가 충천한 가운데 명예로운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시는 바와 같이 장교 임관식은 '06년 이후 육·해·공사, 3사, 학군교 등 5개 학교 중 윤번으로 2개 학교만 대통령께서 임석하심에 따라 미임석 학교의 신임장교들은 상대적으로 자긍심이 저하되는 면이 있었으며,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동일 성격의 행사에 중복 참석으로 지휘공백 발생과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다소 제한을 받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금년 장교 합동임관식은 군 최고 통수권자가 임석하시어 격려와 축하를 통해 신임장교들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취하고, 각 군의 지휘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한다는 상징적인 의미 부여가 가능하리라 예상됩니다.
아울러, 현존 위협과 미래 위협 대비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합동성과 통합성의 개념 이해와 비젼을 갖는 데 효과적일 것입니다.
또한 한자리에서 임관식을 가짐으로써 국군 전체 장교가 동기생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행사 장소에 대해 부연설명 드리면, 최초 계룡대와 학생중앙군사학교, 잠실종합운동장 등 세 군데를 두고 논의하였으나, 최종적으로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가 행사의 목적과 상징성에 부합되고, 임관자와 가족, 내외빈 등 수용능력은 물론 지리적으로 전국에 산재한 학교 및 가족들이 이동하는데 용이하여 선정했습니다. 또한 임관식 이전에 각 학교별로 시행되는 졸업식은 학교장 주관으로 많은 가족과 친지가 참석한 가운데 군별 전통을 최대한 살려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졸업식후 합동임관식 전까지 합동성 강화교육을 통해 임관식에 대한 의미 제고와 함께 각군 간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합참을 비롯한 3군사, 공군남부전투사, 11전비, 해병대사, 2함대사를 방문하여 임무와 편성, 기능 등에 대한 교육을 받습니다. 전·사적지 방문도 병행하여 호국 안보 의지도 높일 것입니다.
이는 양성교육을 맡은 각 학교에서 졸업식을 한 후 각 군의 주요부대와 전사적지를 탐방하고 계룡대로 모여서 최고 통수권자 임석 하에 갖는 출정식의 의미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임관식에서는 대통령님께서 모든 신임장교들에게 신뢰와 격려의 표시로 호부(虎符)를 직접 선물로 주시는 것도 포함됩니다.
사회 환경과 가치 기준의 변화와 신기술 개발 등 국방환경의 변화는 우리 군에게 능동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군은 분명히 달라져야 합니다. 이번에 시행하게 되는 장교 합동임관식은 ‘전투형 군대’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우리 군의 확고한 국방의지를 표명하게 됨은 물론 변화해가는 군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
하나 된 자리에서 하나 된 우리 군, 그리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우리 신임장교들의 힘찬 첫 걸음을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군은 결연한 의지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전투형 군대 육성’과 ‘현재와 미래 위협에 동시 대비하는 국가방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2월 28일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김일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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