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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야호! 합격이다" 우린 DMZ로 간다

향군 주최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대장정 대원들 '나는 이래서 답사에 나섰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6-23 오전 7: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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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 합격 확인했습니다 ^^ (황금백수),  끼얏!>_< 너무 너무 감사해요!!(차차), 우왓!!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부산갈매기), 와웅*_* 감사합니다!!! 이번 주네요!! 오늘부터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겠습니당^^ 모두 2차 OT때 봬요^^(기로로), 슬푸 하루네요 건강상 문제도 없고 OT도 갔는데....(알롱지), 아.....저 건강해요....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ajdcjddleka)

 전형적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댓글 유형의 하나다. 바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가 6 25한국전쟁 61주년을 맞아 금년으로 4회째 진행하는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단장 박대수, 재향군인회 안보부장)에 최종 합격된 140명(스텝 20, 일반대원120) 중의 일원이 된 대학생 대원들이 해당 카페(http://cafe.daum.net/korva-mc)에 올린 '선발'된 대원들의 기쁨과 '탈락'돼 낙망을 담아 올린 댓글 내용의 일부다.

 ▲ 2008년 6월 건군60주년을 맞아 향군이 주최한 제1회 '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에 나선 대원들이 국립묘지를 참배후 장도에 오르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nas.net

 향군은 지난 20일 이 카페를 통해 선발 결과를 고지했다. 결과를 접한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 참가 대원들은 또래의 젊은이들답게 댓글 속에서도 풋풋함이 그대로 묻어나고 이는 선발과정에서 작성한 개개인의 지원 동기 변(辯)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향군은 또 지난 18일 우선적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을 상대로 뚝섬 향군회관에서 1차 오리엔테이션을 가진데 이어 오는 24일 오후 2시 최종 2차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155마일 대장정을 위한 담금질로 각오와 정신무장을 다진다.

 예년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향군 주도 대학생 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은 1차에서 3차까지는 서울에서 포항-부산에 이르기까지 수원과 천안, 계룡대 등을 경유해 한국전쟁에서 주 전선을 형성했던 치열한 격전지 중의 격전지인 왜관 다부동 전투, 포항 학도의용군 전투 전적비 등 낙동강 전선의 6 25 격전지를 따라 안보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이번 4회 대장정에서는 155마일(600km, 도보 205km) 휴전선을 연해 두발로 걸으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피부에 와 닿는 분단상황을 인식, 안보의식을 고취케 한다.

 140명(남자60, 여자60) 선발에 1,670명이 지원해 14:1이라는 유례 없는 비율을 보인 이번 4회 휴전선/전적지 답사에는 6 25전쟁 유가족과 참전 국가유공자 자녀 5명을 비롯해 신상 특이자들도 돋보인다.

 또 이들 대원들 중에는 장기복무군인가족과 본인 스스로가 장교 또는 부사관 지원 예정자도 9명이나 편성돼 있으며, 해외교포, 해외 유학자와 교환학생은 물론 간호사와 인명구호 자격 소지자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대원들이 편성돼 있다.

 이들 대원 중 결혼해 남편이 특전사 현역 군인인 유주연(22, 한신대)씨는, 아내이자 역사학도로서 조국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며 "잦은 훈련으로 땀과 먼지가 뒤범벅이 된 군복과 검은 베레모를 보면서 군인의 아내로서 남편이 가는 길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역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우리 근현대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특히 한국전쟁시기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역사학도 다운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책으로만 배우던 것을 넘어 그 현장을 답사함으로써 60여년 전 피 흘리며 국토를 수호하신 분들의 애국심을 가슴깊이 느껴야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주체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산가족인 장혜선(21, 홍익대)양은, 평생을 부모님을 그리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아픈 과거를 돌이키고는 "분단은 국가만의 슬픔이 아니라 그 가족의 슬픔이라고... 그 슬픔은 대를 잇는 것이라고...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그 슬픔이 남의 일이 아닌 저의 일처럼 마음이 아프다"면서 "저에겐 누구보다도 큰 동기부여와 함께 의미 있는 일로 아버지께서 작년부터  이렇게 의미 있는 국토대장정이 있다 하시며 이 행사에 꼭 참석하기를 권유해 참가하게 됐다"고 적었다. 

 외할아버지가 6·25 전쟁을 경험해 어려서부터 6·25전쟁의 생생한 경험을 많이 듣고 자랐다는 강선아(24, 유한대)양은 "어릴 때는 그 경험담 속의 상상도 하지 못할 상황들이 신기하게 들리기만 했지만 점차 자라면서 그 경험에 간접적으로라도 닿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통일전망대를 가보거나 다큐멘터리를 보곤 했다"며 "대학생이 되어 뭔가 뜻깊은 일을 찾던 도중 서울에서 양양까지 행군하는 향군 국토대장정을 알게 돼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

 덧붙여 "이 기회를 통해 과거를 생각하고 미래를 떠올리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발전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참가의 변을 밝혔다.

 또 오는 9월부터 미국의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할 예정임에도 이번 대장정에 도전장을 던진 오상민(19)군은 참전용사의 손자로서 미국 필라델피아에 대한민국을 알리겠다고 했다.

 오 군은 지원 동기를 "첫째는 우리나라 국토를 직접 두 발로 완주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확인하기 위해서고 두 번째는 6 25전쟁에 참가하셨던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기 위해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외국대학에서 생활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한국을 대표하게 될 것이매 이번 답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이 경험을 통해 외국에서 한국을 보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야기를 통해서만 들었던 격전지를 직접 답사하고 저의 내면에 숨어있는 인내심과 굳은 의지를 키워낸다면 타국에서 생활하는데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유학생활에 하나의 힘으로 다가올 이번 휴전선/전적지 답사 대장정에 또 다른 목적을 담기도 했다.

 한편 140명의 대원들은 6·25전쟁 61주년 행사가 거행되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5천여명의 정관계 인사, 해외교포, 유엔 참전용사, 향군회원, 일반시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1일 21km의 도보행진에 나서 다음달 5일 동부전선 양양 8군단 사령부에서 해단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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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아픈 현장을 보여야하는.분단 국가에 슬픔인가요. 자유평화에 공간이 절실한 것입니다. 북한 때문에 여러 가지 번영과 세계공영에 이바지하는 길들이 막혀있읍니다.그만큼 북한은 소외 .통제된 도구화된 집단이지요.밝고맑은 맘자리가 상처 입지나 않나 걱정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2011-06-23 오후 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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