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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모두 해냈다" 휴전선 답사단 해단

155마일 휴전선 전적지 답사 대학생, 서부전선 애기봉 전망대에서 강원도 최북단 통일전망대까지 한 사람 낙오없이... 8군단사령부서 해단식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07-05 오후 1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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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5일 서울을 출발한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단' 해단식이 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 주관으로 5일 강원도 소재 8군단 사령부에서 이루어 졌다.

 이날 행사에는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을 비롯한 육해공군해병대 부회장과 서진현 안보국장, 신길용 강원도 재향군인회장과 강릉시 회장, 류제승 8군단장 등이 참석해 답사단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향군이 네번째로 주최한 이번 휴전선 전적지 답사에는 전국에서 참여한 대학생이14대 1의 치열한 경쟁력을 뚫고 엄선된 120명이 나서 10박11일 동안 서부전선 애기봉전망대에서 강원도 최북단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휴전선 155마일을 가로지른 대장정이었다.

 ▲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에게 해단식 신고하는 답사단.ⓒkonas.net

 답사 기간 동안 최전방 군부대에서 숙영하고 철책과 민통선, 북한군 침투지역 도보 및 현장 답사와 지역 참전비를 참배하면서 민족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날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먼저 “오늘자 국방일보에 여러분에 대한 기사가 자세하게 보도 됐다. 국방일보를 구독하고 있는 70만 국군장병과 다수의 예비역들이 여러분의 장한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답사단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박 회장은 “여러분이 답사과정에서 둘러보았던 1.21김신조 침투로, 노동당사, 제4땅굴에서 북한의 무자비한 도발야욕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시금 또다시 제 2의 6·25가 일어난다면 나라를 지키고 후손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물려주어야 할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다”며 국가안보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11일 동안 눈으로 보고, 발로 밟고, 가슴으로 느꼈던 600Km 휴전선은 왜, 70만 국군장병이 군복을 입고 경계근무를 서야 하는지를 분명히 깨닫게 해 주었을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은 인생에 성공을 보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답사 기간 중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쌓은 우정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며 “어떤 극한상황도 이겨 낼 수 있는 자신감은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짊어지고, 세계속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 박세환 회장은 답사단 모든 대원에게 일일히 수료증을 건네주며 격려했다.ⓒkonas.net

 유주연(한신대, 23)대원은 수료증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답사 행군중 비바람에 넘어지고 물집도 많이 생겨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힘을 북돋아줘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대원은 또 “휴전선·전적지 답사 출발전에는 전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6·25전쟁이 동족상잔의 비극이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휴전선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종전이 아닌 휴전국 이라는 것과 안보가 국가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는 국민이 되겠다”고 국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방규승(조지워싱턴대, 21)대원은 “마지막 도착점에 도착했을때의 환희와 성취감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 나를 한 단계 더 강하게 성장시켜 준 이번 휴전선·전적지 답사가 앞으로 내 인생의 커다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외국에서 살더라도 한국의 안보를 항상 생각하며 살아가겠다”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 해단식후 환호하며 자축하는 답사단들.ⓒkonas.net

 또한 답사단중에서 인솔 책임을 맡았던 3소대장 조안나(계명대, 23)대원은 “지금은 힘들었던 행군도, 퍼부었던 장맛비도, 내리쬐는 햇빛도 모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다. 왼편엔 차도 오른편엔 지뢰밭을 두고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행군을 하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은 ‘오직 통일’ 하나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철책을 사이에 두고 남쪽에는 태극기가 북쪽에는 인공기가 나부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휴전상태임을 실감하고 조국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소대장 이채린(관동대, 22)대원은 “대원들을 책임져야 하는 소대장으로서 한명의 낙오자도 부상자도 없이 밝은 모습으로 해단식을 하게 되어 뿌듯하다. 6·25전쟁의 참담했던 현실을 몸소 느끼고 국가안보 의식에 대한 의미를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된 것은 여군을 꿈꾸고 있는 나에게 매우 유익한 이프로그램 이었다”면서 “앞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헤쳐 나갈 자신을 가졌다”고 피력했다.

 답사단 영상팀에서 활동한 박경선(한남대학교, 23)대원도 “행군하는 동안 소속 분대원들과 같이 걷지 못해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6·25와 관련한 자료를 내 손으로 직접 영상으로 담은 것도 보람 있었다”며 “이자료가 잘 편집돼 후배들에게 6·25의 참상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중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대수 단장(재향군인회 호국안보국 안보부장)은 “이번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 기간은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이 어느 해 보다 안좋았던 시기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이 한 명의 낙오 없이 모두가 완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답사대원들의 정신자세도 중요했지만 각급부대에서 숙영 시설들을 비롯한 모든 제반 사항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지원해준 결과”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관계부대의 지휘관과 관계관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우리는 간다. 청춘을 휘날리며!” 구호와 함께 기념촬영.ⓒkonas.net

 이날 수료증 수여식에서는 박세환 회장이 답사 대원 한명 한명에게 수여하면서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대원들은 해단식 종료와함께 “우리는 간다. 청춘을 휘날리며!”라는 구호를 외치며 쓰고 있던 모자를 일제히 하늘로 날렸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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