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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라시아그룹, "北 붕괴징후 나타나고 있어"

글로벌 최대 위기 요인은 9ㆍ11 시대 종결로 인한 글로벌 정치ㆍ경제 불안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01-23 오후 1: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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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전세계 안정을 위협하는 10대 요인 가운데 하나로 북한이 선정됐다.

 연합뉴스는 미국 컨설팅업체 ‘유라시아 그룹’이 22일(현지시간) 밝힌 연두보고서 내용을 통해 ‘2012년 주요 위협 요인(2012 Top Risks)’ 10개 가운데 ‘북한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른 권력승계 과정의 불안’이 5번째로 꼽혔다고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핵을 보유한 국가로 핵을 외교정책 수단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북한이 붕괴하게 될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력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북한의 권력승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실제로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북한의 폐쇄적인 속성을 감안하면 이미 궤도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3대 세습을 ‘가족기업(family firm)’에 비유하는 말로 “통상적으로 1세대가 창업하고, 2세대는 이를 유지하고, 3세대는 이를 무너뜨리는데 북한은 이미 그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김정은은 실제로 나라를 경영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그를 둘러싼 세력들이 앞으로 수개월 내에 대외적인 도발을 도모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의 급속한 붕괴가 일어날 경우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핵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북진하고, 중국은 북한 피난민 유입 차단 등을 위해 압록강으로 군대를 보낼 것”이라며 “이는 의도하지 않은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라시아 그룹은 올해 최대 위기 요인으로 9ㆍ11 시대의 종결로 인한 글로벌 정치․경제 불안을 꼽았다.

 이밖에 중동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미국, 파키스탄, 중국, 이집트, 남아공, 베네수엘라 등도 글로벌 안정을 위협하는 지역이라고 내다봤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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