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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을 잊어서는 안 돼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2-10-12 오전 9: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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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외면하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그런 지도자를 따라 가는 국민이 있습니다. 그것은 멸망하는 길입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죄 없는 유태인들이 히틀러의 부하들에 의해 학살당한 사실을 망각했다면 이스라엘은 산산조각이 난 지 오래일 것입니다. 오늘 그 나라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1941년 12월 8일 일본군은 선전포고도 없이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여 태평양 전쟁이 터졌습니다. 그 사실 때문에 미국 국민은 일치단결하여 미국을 지키기 위해 분발하였습니다. 그래서 생긴 구호가 “진주만을 기억하라(Remember Pearl Harbor)”였습니다. 미국 국민은 그 구호를 외치며 선전하여 마침내 4년 뒤의 8월 15일 일본의 항복을 받았습니다.

 남쪽에 세워진 대한민국은 북에 자리 잡은 인민공화국에 의해 끊임없이 시달리다 마침내 인민군이 남침하여 저 참혹한 6.25를 겪었고, 29년 전 한글날에는 미얀마 아웅산에서 ‘북괴특수기관’이 설치한 시한폭탄이 터져 서석준 부총리를 비롯해 16명이 졸지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웅산을 잊었거나, 아웅산을 외면하거나, 아웅산은 ‘북괴’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자는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북의 테러집단의 앞잡이들이 우리와 함께 사는 것도 거북한데 그런 자들 중에서 만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선거’를 통해 망한 몇 나라 중의 한 나라로 역사에 남을 겁니다.

 모름지기 선거철을 맞은 이 나라의 유권자들은 “아웅산을 잊지 말라”를 마음속에 새겨두고, 투표소를 찾아가야 마땅하다고 믿습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홈페이지 ‘자유의 파수꾼’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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