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최초 馬 하사관 ‘레클리스’ 기념관 연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군사용으로 사용했던 말(馬)을 추모하는 기념관이 미국에 들어선다.
10일 연천군에 따르면 '해병마 레클리스(Marine horse Reckless)' 기념관이 오는 7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미 해병대 공원에 문을 연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레클리스는 암컷 몽골말로 6·25전쟁 이전에는 '아침해'라는 이름으로 신설동 경마장을 달렸는데 1950년 주인 김흑문씨가 지뢰로 다리를 잃은 누나(김정순)에게 의족을 사주기 위해 250달러를 받고 美 해병 1사단 에릭 페더슨 중위에게 양도했다.
이후 ‘아침해’는 美 해병 고지전에서 탄약과 포탄을 나르는 임무를 맡았다. 1953년 3월 연천지역에서 美 해병 1사단과 중공군 120사단이 격돌한 네바다 전초전투에서 ‘아침해’는 보급기지에서 고지까지 약 380여회 왕복하며 4t규모의 탄약을 운반했다.
포탄이 터지는 상황속에서도 꿋꿋하게 탄약을 나르는 모습을 보고 美 장병들은 'Reckless(무모한)'라는 별명을 붙여 그때부터 ‘아침해’가 ‘해병마 레클리스’로 불렸다.
정전협정 후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무공훈장 등 훈장 5개를 받았다. 1959년에는 하사 계급장을 받아 미군 최초의 말 하사관이 되었고 1960년 레클리스가 죽자 美 해병대는 정식 장례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6·25전쟁 당시에는 산악지형 고지전투가 많아 차량으로 탄약보급이 어려워 미군의 경우 인력 대신 말이나 당나귀 등을 수송수단으로 사용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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