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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북한에 스키 리프트 수출 금지

“호화물품 수출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위반” 판단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8-20 오후 2: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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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정부가 자국 민간기업과 북한이 체결한 스키 리프트 장비 매매 계약의 승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국가경제사무국은 북한에 스키 리프트 장비를 수출하는 것은 호화물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위반된다고 판단해 수출을 금지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VOA)이 프랑스 'AFP통신'의 보도를 전했다.
 
 스위스 기업인 바르트홀레트 마쉬넨바우는 북한이 추진 중인 마식령 스키장 건설 사업을 위해 약 755만 달러 상당의 스키 리프트와 케이블카 시스템을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리프트 장비를 수출한 뒤에 북한 현지에서 중국 협력회사의 도움을 받아 조립할 계획이었다.
 
 스위스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미국의소리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북한이 몇몇 스위스 기업에 스키장용 리프트 수출을 타진했다며, 스위스 정부는 해당 기업에 북한에 리프트를 수출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원도 원산시에서 40km정도 떨어져 평양-원산 고속도로에 인접한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올해 안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마식령스키장이 수 십만 평방미터의 부지 면적에 초급, 중급, 고급 세 가지 스키주로를 건설해 일반 주민들에게 최초로 개방한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탈북자들은 일반 주민들의 민생과 동떨어진 계획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스키를 즐기려면 스키 장비와 자동차 등 교통수단이 갖춰져야 하는데 북한에서 그 정도 수준이 되는 사람은 김정은과 그 일가, 그리고 노동당과 군부 장성 등 극소수 특권층 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06년 채택한 대북 결의 1718호를 통해 일반 주민들의 구매 능력을 벗어나는 사치품의 대북 수출을 금지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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