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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부대, 필리핀에 희망 전하려 도착

필리핀 정부 요청으로 27일 도착.. 레이테州 타클로반市 남부에서 공공시설 복구와 의료지원 임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12-27 오후 2: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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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원 대령을 부대장으로 하는 520여명의 한국군이 태풍 ‘하이옌’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재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27일 필리핀 현지에 도착한다.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이번 파견은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진 필리핀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재해복구활동을 전개하라는 뜻에서 ‘아라우(ARAW)부대(필리핀 현지어로 ‘태양’, ‘희망’ 의미)’라 명명했다.
아라우부대는 효과적인 재해복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우수한 인원을 선발하여 최초의 합동부대로 편성되었다.

지난 12월 9일 한국에서 창설된 후 약 3주 동안 공병, 의무, 수송, 통신, 복구 등 재해복구지원에 필요한 교육과 필리핀 현지의 문화와 관습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 현지 도착과 동시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아라우부대 전장병은 지난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참전해 연인원 7,420명의 전투병력을 한국에 파견해 준 고마움을 기억하면서, 유래없는 태풍으로 재난을 당한 필리핀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필리핀 현지로 향했다.

 1제대는 지난 21일 한국 해군 상륙함(LST) 2대에 장비와 물자를 싣고 한국을 출발했으며, 본대는 27일 항공기 편으로 필리핀 세부공항에 도착한 후 한국 해군 상륙함에 탑승하여 재해복구 임무를 수행할 레이테州 타클로반市 일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레이테州 타클로반市는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로, 한국군은 남부지역에서 주민생활에 필수적인 도로, 학교, 급수 등 공공시설 복구와 의료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합참은 아라우부대의 재해복구 지원 간에 필리핀의 법규와 필리핀 주민의 문화와 관습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한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기꺼이 도움의 손을 내밀어 주었던 필리핀 국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사랑과 열정을 다해 복구임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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