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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해군장병 장학재단 설립에 가슴 설래”

해군발전자문위원, 해군 유자녀 위한 장학재단 설립에 십시일반 기부금 쾌척
Written by. konas   입력 : 2014-03-30 오후 6: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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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26일은 2010년 북한 김정은 범죄 집단의 천인공노할 흉악한 만행에 의해 서해 우리 영해에서 초계활동을 벌이던 천안함이 피격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정부는 이 날 46명의 용사와 차가운 바다에 가라앉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 들었다가 고귀한 생명을 바친 故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는 4주기 추모행사를 대전국립현충원에서 거행하였다.

 숱한 세월이 흘러도 조국의 영해를 수호하다 이슬처럼 스러져간 이들 해군 용사들의 순직은 결코 우리 국민의 마음에서 잊혀 질 수 없는 일이며, 이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14일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고위 관계자와 통일연구원장을 역임한 김태우 동국대석좌교수, 그리고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유명을 달리한 해군장병과 그 유자녀를 위해 선뜻 기부금을 낸 기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로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이 발족한 자리였다. 이 날 설립된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은 북한과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도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지정학적 위치 상 해양수호에 전력을 기울이다 불의에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 유자녀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자는 순수한 일념에서 출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핵 전문가이자 안보분야 권위자로 해군발전자문위원장과 장학재단 설립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우 박사와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우고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재단이 설립되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우리 군 역사상 민간인들이 중심이 돼 전사 장병 등의 유자녀의 학업 정진을 위해 장학재단이 설립된 것은 유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월28일 ‘코나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태우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 추진위원장은 이번 장학재단 설립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갖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올 3월 들어서만도 거듭된 동해 공해상으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지난 해 2월 3차 핵실험 이후 거듭된 도발 움직임. 위협 정도를 최고수위로 올려가며 국민의 피로도를 가중시켰던 북한집단의 도발책동과 향후 진행될 수 있는 시나리오 등에 대해서도 군과 국민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면밀하게 분석한 김 위원장은 특히 학계 등 민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장학재단에 기부금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을 벌인 것에 대해 뿌듯한 마음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장학재단 태동과 관련해 “지난 2012년 말 전문가와 교수 등 전체 해군발전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여해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한치의 틈도 없이 빈틈없는 작전을 벌여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 우리 해군장병들의 국가를 위한 쾌거에 가슴벅차지 않을 수 없었고, 그런 측면에서 자문위원 사이에서 제안과 논의가 이뤄져 1년 여 준비 끝에 장학재단이 출범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우리 국민도 국방에 대한 시각을 보편적 눈으로 현상을 꿰뚫어 봐야 한다”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으로서의 안보를 보는 최상의 길인가를 살피고 또 살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거듭된 경고에 경도되는 국민적 의식의 일탈과 해이를 꼬집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었다.

 이 날 김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 시점에서 통일에 대비한 우리 국민의 한 단계 성숙된 의식의 필요성을 얘기한 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을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군 장병의 사기진작과 더불어 국민의 통일에 대한 전환된 마음자세가 한층 더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우리 해군자문위원들이 더욱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비록 우리들이 낸 기부금이 적다할지라도 일단은 가슴 설레고, 훗날 우리의 생이 다하는 그 날까지 이 일을 했다는데 대해 자랑스러움과 자긍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웃음으로 말을 마쳤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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