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퇴역 초계함 6·25참전국 콜롬비아에 무상 양도
퇴역한 초계함(PCC-755, 1000t급)이 외국에 무상 양도된다. 국산 전투함으로는 최초로 해외에 무상 양도되는 사례다.
해군은 30일 오후 3시에 퇴역초계함 '안양함(PCC-755)'을 진해군항에서 콜롬비아 해군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안양함은 1983년 12월 해군함정으로 취역해 우리 영해를 수호하다가 2011년 9월 퇴역했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호위함(Frigate) 등 5,100명의 병력을 파병한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이다. 전투에서 212명이 희생됐다.
양도 기념식에는 국회 국방위 김성찬 의원(전 해군참모총장),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 해군본부 및 작전사 양도업무 관계관 등이 참석한다. 콜롬비아에서는 삐니야(Pinilla) 주한 콜롬비아 대사, 아마야(Amaya, 중장) 해군작전부장, 인수함장 및 승조원 등이 참석한다.
안양함은 콜롬비아 국적 나리뇨(Nariño)함으로 명명돼 태평양을 건너 미국, 멕시코 등을 거쳐 9월말 콜롬비아에 도착, 마약 근절과 환경 보호를 위한 해양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나리뇨함에는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군무원 3명이 편승해 본국에 도착할 때까지 정비를 지원한다.
초계함 안양함의 콜롬비아 양도는 2013년 7월23일 대한민국 국방부와 콜롬비아 국방부의 양도약정서 체결에 따라 이뤄졌다.
이후 안양함은 양도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초까지 약 9개월간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의 군직정비와 콜롬비아가 주도하는 외주정비를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은 인수함장 꾸비죠스(Cubillos) 대령 등 예비 승조원 및 정비요원 70여명이 입국해 해군작전사 전비전대와 군수사 정비창으로부터 양도함정의 정비 및 운용을 위한 각종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콜롬비아 해군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건조한 연안경비정 2척과 유도탄 등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국산 초계함 무상 인수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방산협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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