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美 특별대표, "北 비핵화 조치와 노력...준비 돼 있다는 확신 안 들어"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입증하기 전에는 6자회담 재개가 어렵다고 성 김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밝혔다.
10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성 김 대표가 9일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지난달 발언과 관련해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성 김 대표는 “관련 보도를 봤지만 북한이 실제로 진지한 비핵화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취해야 할 비핵화 조치를 구체적으로 열거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요구가 뭔지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협력하지 않는 한 비핵화를 향한 실질적 노력이 이뤄지기 힘든 만큼 북한으로부터 그런 협력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 김 대표는 열악한 북한 인권실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최악으로 규정하고, 유엔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단호히 채택된 것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명한 우려가 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 동반국들과 함께 북한의 의무 준수를 유도하는 한편,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거사 문제 등을 둘러싼 한‧일 간 갈등과 관련, 성 김 대표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두 나라가 건설적 관계를 맺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양국이 '위안부' 문제라는 매우 어렵고도 고통스러운 현안을 안고 있지만, 양국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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