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패관리들 사법처리 대신 자살 선택
중국의 상당수 부패 관리들이 당국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사법처리 되는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자살을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장강상보(長江商報)는 중국 장쑤(江蘇)성 성도인 난징(南京)시의 양웨이쩌(楊衛擇·53) 당서기가 이달 초 부패 혐의로 사정 당국에 연행되기 직전 집무실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고위직인 양 서기는 지난 4일 집무실에서 감찰·사정을 총괄하는 중앙기율위원회 수사 요원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하려 했으나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에서 지난해에는 4월 초 충칭(重慶)시에서 경제범죄수사를 담당하던 공안 간부가 호텔에서 목숨을 끊었다.
또 6월에는 저장(浙江)성 펑화(奉化)시의 건설관리담당 간부와 국가민원국 부국장이 자살했다.
11월에는 마파샹(馬發祥) 해군 부정치위원(소장)이 軍 기율위의 소환 통보를 받은 직후 베이징에 있는 해군본부 청사에서 투신자살 하고 지린(吉林)성 군구 부정치위원 쑹위원(宋玉文) 소장도 목을 매 자살했다.
이들의 자살에 대해 매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집권 이후 반(反)부패에 대한 ‘사정 칼날’을 들자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라도 연루된 ‘조직’의 윗선을 보호하고 부정 축재한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반(反)부패 잡지 염정요망(廉政瞭望)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패가 드러나거나 정신 건강 악화로 자살한 공직자가 37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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