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반대국제연합, "北 징집 최소 연령 18세로 높여야" 촉구
유엔이 정한 ‘세계 소년병 반대의 날’을 맞아, 영국의 비정부단체가 북한에 징집 최소 연령을 유엔이 권고한 18세로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에 본부를 둔 소년병반대국제연합(Child Soldiers International)의 차루 라타 호그 아시아 담당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호그 국장은 “북한의 군대 징집 연령이 16세 또는 17세라고 알려졌다”면서 “징집 최소 연령을 유엔이 권고한 18세로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호그 국장은 “북한도 소년들을 징집하는 나라에 포함된다”면서 “군대징집의 최소연령을 18세로 높이기 위한 아동권리협약의 새로운 조례(Optional Protocol)에 서명하고 관련 국내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RFA는 탈북자의 증언을 인용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2000년대 후반 탈북한 함경북도 회령 출신의 김호철 씨는 “북한은 15세 되면 군사동원부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습니다. 17세가 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 입대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자동소총 길이보다 더 작거나 비슷한 체구인 소년들이 많아서 ‘총을 끌고 다닌다’는 말로 표현할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년병반대국제연합은 “지난 10년 동안 소년병으로 전쟁터에 내몰려 고통을 받은 아동의 숫자가 100만 명이 넘는다”면서 “여전히 유엔 회원국 중 북한을 포함한 30여 개국이 소년병 징집 금지 조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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