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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前 미국대사, "北 현 지도부가 권력을 유지하는 한, 한반도 비핵화 불가능"

“북한은 25년 동안 핵 포기 약속...그들의 거짓은 경험을 통해 이미 드러났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2-16 오전 9: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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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현 지도부가 권력을 유지하는 한,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하다고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밝혔다.

 13일 볼튼 전 대사는 민간단체인 ‘디펜스 포럼’이 美 연방하원 레이번빌딩에서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뒤 미국의 소리(VOA)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VOA에 따르면, 볼튼 전 대사는 “북한은 25년 동안 핵 포기 약속을 한 뒤 경제적 지원을 얻기 위한 조치만 반복해 왔고 그들의 거짓은 경험을 통해 이미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히, 볼튼 전 대사는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한반도 통합”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를 끌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볼튼 전 대사는 “중국이 북한 정권 붕괴의 부정적 여파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미국은 중국을 설득해 북한 지도부의 교체 대신 남북한 통합을 촉진시키는 방안을 심각하게 논의해야 하며, 이는 어렵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런 시도를 하지 않을 경우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계획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동안 위협만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튼 전 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 협력 가능성을 크게 우려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 간 탄도미사일 협력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핵 부문에서 상당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오히려 놀랄 일”이라고 지적했다.

 볼튼 전 대사는 이어 “한국이 통일을 많은 비용이 드는 짐으로 여긴다”면서 이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볼튼 전 대사는 “통일은 엄청난 성취이자 한반도 경제발전과 역내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그는 “미-중 간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통일 이후 주한미군 기지를 부산으로 이전시켜 아시아 안정에 기여하게 하는 방안 등에 대해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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