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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영광 여기서 우리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팀 위문․격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3-09 오전 1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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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의 영광 여기서 우리가!”

 2013년 10월 경북 문경시로 이전하면서 새시대를 연 국군체육부대 곳곳에 걸려있는 구호다.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민경자) 임원 40여 명은 오는 10월 2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훈련에 여념이 없는 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해 여자축구팀을 위문, 격려했다.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민경자) 임원 40여 명은 6일,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훈련에 여념이 없는 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해 여자축구팀을 위문, 격려했다.ⓒkonas.net

 지난해 10월1일 김정은이 "국방체육만큼은 남조선 괴뢰들에게 져서는 안 된다. 일당백의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무조건 우승을 쟁취하라."는 지시를 전군에 내리면서,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동의서를 보내와, 우리 선수들은 절대 북한에 질 수 없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더우기 북한은 여군 위주로 100명 규모의 응원단도 파견할 예정이이어서 참가 규모가 300여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백 여명의 북한 정규군이 대한민국 땅을 밟고, 그것도 우리 군부대에서 인공기를 달고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북한으로선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체육강국을 강조해 온 김정은의 업적을 선전해 체제 결속에 활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때문에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스포츠 외교를 통한 국익 증진과 우정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유일한 분단 국가인 남북의 군인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문경․포항․예천․상주 등 경북 8개시․군에서 진행된다.

 군사종목 5개(육군5종, 해군5종, 공군5종, 고공낙하, 오리엔티어링)를 포함해 24개 종목에 100여개국 8,700여 명의 선수단이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국군체육부대에서는 18개 종목에 461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북한은 11개 종목 213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고명현(육사 37기, 육군 준장) 국군체육부대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목표는 3위이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대한민국 군인의 강인함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세계에 홍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유지에 기여한다는 상징적 의미로 이번 대회에서 세계 군복 패션쇼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쇼 이후에는 각 국의 군복을 기증받아 전시할 계획인데 현재 83개국이 기증 의사를 밝혀왔고 110개국 정도가 기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 국군체육부대장 고명현 준장이 향군 여성회 임원들에게,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konas.net

 상무 여자축구팀은 2007년 창단 이후 현재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포함해 22명이 활약하고 있다. 매년 인성과 개인 기량을 기준으로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선발해 오고 있다. 2012년 제8회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전적이 있다.

 반도영(29세) 중사는 어릴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중학교 3학년때 어머니가 축구를 권유해 여자축구팀이 있는 학교를 선택해 진학했다며 할 수 있을 때까지 축구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10년간 활동하다 은퇴후 상무 여자축구팀 창단멤버로 들어와 현재 감독을 맡고 있는 이미연(39세) 씨는 “축구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아울러 군인으로서의 명예와 자부심을 가진 자식같은 존재들”이라며 선수들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창단 초기에는 국방의 의무가 없는 여자 선수들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때문에 군사훈련에 부담을 갖는 선수들도 있었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장기복무를 희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며 1년에 1명 정도만 장기자원으로 선발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현재 22명의 선수 중에서 장기 자원은 6명이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 북한에서도 여자축구팀이 참가하기 때문에 부담도 되지만 각자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경자 향군 여성회장은 이날 여자축구팀에게 “행군을 할때 혼자 하면 힘들지만 여럿이 같이 하면 완주하기가 쉽다. 운동은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조직력이 더 중요하다. 전우애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발휘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면서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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