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을 이젠 ‘대동강의 기적’으로
“북한의 변화는 우리가 단순히 관찰하고 기다리며 사후 약방문을 만들어서 얻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주동적으로 북한의 변화를 촉발시킬 내외적 환경을 조성하고 북한인권 개선 중 주민들의 변화 노력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북한의 변화와 변화의 과정에서 다가올 남북통일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머지않아 우리에게 들이닥칠 예고된 현실입니다 우리는 그 미래를 대박으로 만들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개회사 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통일한국의 패러다임 – 한강의 기적에서 대동강의 기적으로’란 주제로 ‘광복 70주년 기념’ 평화통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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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동강의 기적을 향하여 - 새로운 통일한국의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발표를 맡은 좌승희 영남대 석좌교수는 통일한국을 위한 남북관계에 대해 “그동안 ‘햇볕정책’이나 ‘비핵·개방·3000’ 등 북한의 발전을 돕겠다는 그 많은 제안들이 왜 남북협력으로 이끌어내지 못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통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동강의 기적”을 제시했다.
이어 ‘대동강 기적’의 새 패러다임에 대해서는 “북한 주민, 한국, 그리고 북한의 지배세력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협력과 통일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지배층을 타도대상이 아니라 경제개혁을 이끄는 주체로서 생각한다면 집권과 국민과의 공동번영 추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강의 기적’을 ‘대동강 기적’을 위한 모델로 언급하면서 “대동강 기적의 비전이 실현되어야 실질적 통일 대박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좌 교수는 ‘대동강 기적의 기대효과’에 대해 “북한 지배층은 자신들의 정치적 지배력과 경제적 기득권을 어느 정도 지키면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 발전정책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서도 “핵 개발은 잃을 것이 없는 자의 자폭수단과 같아서, 경제 개발이 본격화 되어 잃을 것이 생기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이 경제도약의 성과에 힘입어 국민적·국가적 자긍심을 회복함으로써 남북 평화공존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평화공존은 “안보문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1세션으로 진행된 ‘대동강의 기적을 향하여 - 통일한국의 새로운 패러다임’ 주제발표는 전홍택 KDI국제정책대학원장 사회로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대표, 남성욱 고려대 교수, 이승률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 허경회 홍익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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