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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북한 언론인 초청 계획 취소

영국내 “北 선전선동원 양성에 혈세 낭비” 비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3-19 오전 10: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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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정부가 올해 초 북한의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 관계자들을 런던으로 초청해 교육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교부는 18일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의 검토 결과 현 시점에서 이 사업에 대한 (북한과의) 협력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북한 언론인 초청 계획은 영국 외교부가 2014․15 회계연도에 국제 언론인 교육기관인 ‘톰슨재단’에 자금을 제공해 북한 언론인들에게 인터넷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외교부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22일까지 2명의 언론 전문가를 평양에 파견해 북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했다.

 영국 외교부에 따르면 평양에서 실시한 이 교육에는 북한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 내각 산하 교육담당 부처인 교육위원회, 그리고 인민대학습당 등 3개 기관 관계자 46명이 참가했다.

 영국 외교부는 평양 교육 참가자 가운데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 관계자들을 런던으로 초청해 영국 언론사들의 웹사이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는 후속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이에 대해 영국 내에서 비판이 잇따랐다.

 이유는 북한의 선전선동원을 양성하는 데 혈세가 낭비되고, 소수 외국인과 일부 고위 인사들만 제한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교육과정에 따른 효과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시 영국 외교부는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영국은 북한 정권의 끔찍한 인권 유린 상황을 일깨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북한 언론인 초청)계획은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비판적 교류 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해명했다.

 영국 외교부는 이번 북한 언론인 초청 계획 취소와는 별개로, 앞으로 표현의 자유와 인권의 다른 측면 등에 관해 북한과 교류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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