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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대표, "대북전단, 당분간 안 보내겠다"

"북한에서 타격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겠다고 하는 등 대북전단을 이렇게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걸 알겠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3-23 오후 2: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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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5주기인 26일 전후로 대북 전단(삐라) 및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의 DVD를 살포하겠다고 예고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조건부 살포 중단’ 입장을 23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표는 "북한에서 타격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겠다고 하는 등 대북전단을 이렇게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걸 알겠다"면서 "앞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조건이 있는데, 북한이 '천안함 폭침'을 북한에서 한 행위라고 인정하고 사과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천안함 폭침)이 없게 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사과하지 않으면 26일께로 예정된 전단 살포는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도 당분간은 안 보내겠다"고 답했다.

 박 대표가 속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들은 천안함 5주기인 오는 26일을 전후해 대북전단 50만장과 영화 ‘인터뷰’ 편집분이 담긴 USB와 DVD를 5000개씩 북측으로 날리겠다고 예고했었다.

 한편, 지난 2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에서 "모든 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이유로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할 경우 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3일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도발적 행동을 강행할 경우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엄중 경고하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의 영역으로서 강제적으로 규제할 수 없으며,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할 사안”이라며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신변안전에 명백한 위험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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