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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최차규 공군총장 의혹관련 감사 착수

한민구 국방장관 1일 지시.. 현장 실사도 예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5-04 오후 3: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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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회계부정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에 대해 국방부가 4일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사는 지난 1일 한민구 국방장관의 지시로 시작됐으며, 국방부 감사관실 내 팀에서 현장 실사도 예정된 것으로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최 총장이 공군작전사령관이었던 2013년 그의 공관병이었다는 대학생 A씨는 최 총장의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가 하면, 최 총장이 작년 4월 공군 참모총장으로 승진했을 때 작전사령관 공관의 가구 일부를 빼갔다고 주장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또 군인권센터의 지난 30일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최 총장은 2008~2009년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단장으로 재임할 당시 부대 운영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으며, 지난해 4월 참모총장에 부임한 뒤에는 가족과 함께 관용차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들을 관용차로 홍대 클럽에 데려다 주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이사를 한 딸의 집에 커튼을 달아주라며 병사를 사적인 일에 동원한 사실, 지난해 8~9월에는 공관을 지키는 헌병이 문을 늦게 열어줬다는 이유로 최 총장 아들이 헌병에게 욕설을 퍼부어 모욕을 준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군인권센터는 “최 총장 부인이 관용차를 이용할 경우 까다로운 운전병 수칙으로 인해 운전병들은 최 총장 부인이 이용하는 관용차 운전을 꺼려했다”고도 말했다.

 이밖에 최 총장이 부대 비용으로 1300만원 상당의 외국산 옥침대를 구입하고, 집무실 천장과 바닥공사에 최 총장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억8000만원을 지출했으며, 로고와 조직도에 각각 500만원, F-35모형 거치대 3000만원, 부조 4개 7800만원, 인공위성 사진 2장 160만원 등 재량권을 넘어서 1억 1460만원 상당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최 총장은 지난달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27일 한민구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과 관련해 언론 등에 보도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소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했으며, 이에 한 장관이 국방부 감사관실에 소명 자료를 보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명 자료는 최 총장의 소명 건의가 있은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국방부 감사관실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방부가 직접 나서 직무감찰 등을 통해 먼저 사실확인을 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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