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연방의원, "北 정치적 긴장 상황 최고조"
최근 북한을 방문한 독일의 한 연방의원이 북한의 정치적 긴장 상황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적대적 분위기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3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을 방문한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의원이 “북한의 정치적 상황이 최고도로 긴장 상태에 놓여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 지도부는 미국에 구애공세를 펴면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중단될 것으로 기대했던 것 같다. 그러나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되자 북한의 태도가 다시 강경해졌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코쉬크 의원은 방북 중 평양 장춘 가톨릭 교회 행사에서 북한 설교자가 ‘남한과의 성스러운 전쟁’ 등 표현을 써가며 증오에 가득찬 설교를 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문은 “독일 대표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늘어놓은 증오에 가득찬 설교는 다시 한 번 북한이 외교적 공세와 완고한 이념적 요구들을 반복적으로 지속하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줬으며, 짧은 기간 받았던 북한에 대한 좋은 인상마저 이런 호전적 행위로 망쳐버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문은 “북한은 독일이 다시 북한의 경제개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북한의 입장을 함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옛 동독이 산업 중심지를 건설한 함흥에 독일 기업이 다시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7선의 코쉬크 의원은 지난달 28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을 찾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종혁 조선독일친선의원단 위원장, 궁석웅 외무성 부상 등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다.
코쉬크 의원은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 독일 측 위원장, 한독포럼 공동대표, 한독 의원친선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고, 한국과 북한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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