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軍 2차 대전 中 중국서 ‘페스트균’ 살포
中기록물보관소 “오염된 곡물, 폭격기로 도시 곳곳에 투하”
일본군이 제2차 대전 中 중국에서 민간인들에게 다량의 페스트균을 살포한 구체적인 옛 기록문서가 공개됐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지난 9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기록물전’에서 후난(湖南)성 당안국(기록물보관소)이 ‘일본 군용기의 페스트균 살포 설명도’라는 명칭의 옛 문서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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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대전 당시 국민당 정부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1941년 11월4일 허난성 창더(常德)에서 발생한 일본군 폭격기의 행적과 페스트균에 오염된 곡물(쌀, 밀 등)을 집중 살포한 지점, 페스트 감염자수, 국민당 정부와 국제기구 의료인력의 방역조치 등이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다.
후난(湖南)성 당안국은 기록물전에서 구체적인 희생자의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시 첫 희생자는 12세 소녀로, 입원 후 36시간 만에 사망했다”며 “아주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언론은 “일본군이 당시 중국에서 민간인들에 대해서까지 무차별적으로 세균전을 전개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기록물에 따르면 폭격 당시 국민당 정부가 전문가들을 현장에 보내 조사한 결과, 이 곡물들이 페스트균에 오염된 것들 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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