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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출력강한 방송설비 들여오라” 지시

군단 적공국에 방송원과 원고 집필자들 새롭게 배치.. 대남방송도 심리전 방송 계획 세워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8-18 오후 4: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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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한이 11일만에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이 성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북한의 방송장비를 모두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북한방송은 18일 북한 군 소식통의 말을 빌어 “남쪽에서 최근 대북 방송을 재개하자 우리 쪽에서도 대남방송을 시작해 맞대응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군단 적공국에서 장비점검을 한 결과 녹이 슬었거나 파손된 방송장비들 때문에 전 전선에 걸쳐 진행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인민무력부 산하 외화벌이 단위들에 ‘돈을 아끼지 말고 출력이 강한 방송설비를 들여오라’는 최고사령관의 지시가 내려졌다”며 “제압방송뿐 아니라 실제 위대성을 선전하기 위한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라는 총 정치국 지시도 함께 내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의 말에 의하면 북한군 확성기는 성능이 약해 방송을 중지한 11년 전에도 남쪽 진영에서 보내는 방송을 제압하기 위한 수단에만 이용되었다. 남쪽을 향한 심리전이 아니라 북한군 내부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음향교란용 이었다는 설명이다.

 소식통은 또 “당시 전력사정 때문에 24시간 맞불을 놓기 힘들었지만 남쪽에서 최고존엄들에 대해 존칭어를 사용하지 않는 내용이 나오면 발동기를 돌려서라도 교란방송을 진행했다”며 “군단들에서는 정전을 대비해 발동기를 돌리는데 필요한 연유를 ‘전시물자’로 규정해 놓을 정도로 민감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맞대응 지시가 내려져 현재 전연군단들에서는 송출이 되지도 않는 방송장비들을 형식상 설치한 상태고, 군단 적공국에 방송원과 원고 집필자들을 새롭게 배치했다”며 “대남방송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간대에 맞춘 심리전 방송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중국 단둥시 조선족 사업가가 “지난 15일 북한의 ‘x강 무역회사’(군 외화벌이 기관) 부사장으로부터 갑자기 100kw이상 송출되는 출력강한 방송장비를 구입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들은 낮은 전력에서도 사용가능한 최신음향기기와 방송나발, 대용량 배터리를 이달 20일까지 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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