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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두 가족 김일성 생일에 탈북”

국경경비대 근무체계 강화로 병사들 피로 가중돼 오히려 국경경비 허술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4-20 오전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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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4월1일부터 20일까지 특별경비주간을 설정해 국경지역 도로와 산길까지 모두 통제했지만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4월 15일 두 가족 7명이 밤새 종적을 감춰버려 사법기관들이 당혹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6일 “김일성 생일을 맞는 ‘특별경비주간’에 사건이 벌어져 국가안전보위부와 도 보위부, 군 보위부가 현지에서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소식통은 “김일성 생일 같은 ‘특별경비주간’에는 국경경비대와 노농적위대, 인민반까지 ‘특별경비’를 조직해 3중 4중의 그물망으로 경비체계가 형성된다”며 “이번 가족 탈북은 김일성 생일(4월15일) 당일 밤에 벌어져 주민들에게 주는 충격이 컸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7명의 가족들이 어디로 갔겠느냐”며 “사라진 가족들은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했다”고 단정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설령 ‘특별경비’를 조직했다 해도 명절이면 근무를 맡은 보위원들과 국경경비대원들부터 술에 취하게 된다”며 “어떤 경우라도 주민들의 탈북을 완전히 막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올해 초부터 주민들의 탈북을 전면차단하기 위해 국경경비대의 근무체계를 대폭 강화했는데 이는 오히려 병사들의 피로감을 가중시켜 국경경비를 허술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앙에서 지금처럼 인민생활을 계속 외면한다면 경비인원을 아무리 늘린다 해도 주민들의 탈북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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