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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北 외무상 발언에 더러운 음모 담겨”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6-04-25 오후 5: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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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유엔에서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단하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북한 경제인 출신의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 대표는, 한마디로 “더러운 음모가 담긴 발언이다”고 일축했다.

 김태산 전 대표는 24일 국제외교안보포럼 카페에 올린 자신의 논평을 통해 “북한 외무상 이라는 자가 미국에 가서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면 핵실험 중단하겠다’는 더러운 음모가 담긴 발언을 했다”며 “이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미국에 있는 북한 졸개들과 남한의 종북, 친북분자들에게 미국과 남한정부를 반대하고 압박할 구실을 마련해 준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 같은 발언 자체를 “세계를 속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문제만 들고 나오면 종북분자들은 한 ․ 미 군사훈련을 하지 말라고 XX을 칠 것이다”고 제기하고, “그 다음엔 김정은이 미군만 나가면 핵무기 폐기하겠다고 헛소리하면 이 나라의 종북들은 미군을 당장 나가라고 할 것이다”고 속내를 짚었다.

 그 이유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바로 이어지는 게 베트남 식 적화통일로 연계했다.

 김태산 전 체코 주재 북한무역 대표는 젊은 시절 군수공장 노동자로 일하다 탁월한 고사포 명중률로 신임을 얻어 사로청 간부를 거쳐 평양경제대학에서 무역을 공부하고 체코 주재 무역 대표를 지내며 김정일 정권 당시 해외 외화벌이 책임을 맡기도 했다.

 한편 북한 외무상 리수용은 파리기후변화협약식 서명식 참석차 미국 유엔을 방문 중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 미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면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 연습을 중단하라. 그러면 우리도 핵실험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는 이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직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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