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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 외무상, "유엔 인권이사회 어떤 결의도 신경 안써"

제31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회의 불참 의사 밝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3-02 오전 10: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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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유엔 인권이사회의 어떤 결의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유엔 인권이사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제31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이날 리 외무상은 “우리 인권 문제를 계속 선택적으로 개별화하여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압력을 가하는 회의들에 더 이상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리 외무상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인권의 정치화, 상업화 무대로 전락한 것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을 적대시하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인권 문제를 이용하려는 국가나 개인에 대해서는 상대 자체를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리 외무상은 “그런 회의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어떤 결의가 채택되든 그것은 오직 불공정성과 이중기준의 증거로만 남을 것”이라며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의 어떤 대북 결의에도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리 외무상은 “북한의 사회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주권을 인정하는 나라들과는 인권 문제에 대한 협조를 위한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송은 북한이 그동안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COI), 북한인권 보고서와 대북 결의안들을 전면적으로 거부한다고 줄곧 밝혔지만, 인권이사회 자체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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