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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에 무기·철강류 밀반출 中조직, 홍콩 기반 암약"

요미우리 "北 외교관 짐 등 통해…韓항구로 기항지 거짓 신고"
Written by. konas   입력 : 2026-11-02 오전 9: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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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수출이 금지된 철강류 등의 자원이나 무기를 선편으로 몰래 보내는 중국계 민간인 조직이 자유무역항인 홍콩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차이'라는 성을 쓰는 중국인은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이 폐쇄됨에 따라 본국으로 귀환하는 외교관들의 이삿짐 운송 업무를 맡았던 2023년 12월 미국에서 들여온 총기류 등 무기를 미리 수배한 화물선에 선적해 외교관 짐과 함께 북한으로 보냈다.

무기는 냉장고·주방용품 등의 명목으로 신고됐으며 방대한 화물이 오가는 자유무역항 홍콩에서의 간소한 수출입 절차 아래서 무사통과됐다.

이삿짐 주인인 북한 외교관은 이러한 사정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홍콩을 거점으로 한 이 밀수 조직은 화물선 4척을 동원해 현재도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제재로 북한으로 수출이 금지된 철강류의 운송이 두드러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이 조직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으로 석유를 밀수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무기 밀수에 이용된 화물선은 선명과 선적을 반복적으로 변경해 왔고 홍콩을 출항해 서해에 도달하면 선박의 위치 정보 등을 자동으로 송수신하는 선박 자동 식별 장치(AIS)를 끄는 행동을 반복했다.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요미우리에 이 조직의 선박이 기항지로 신고했던 한국 등의 항구에 실제로 기항한 기록은 거의 없다며 "북한 항구에 여러 차례 비밀리에 기항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에 근거해 해당 선박을 압류하는 등 자산 동결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 이행 상황을 감시하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러시아가 임기 연장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2024년 4월 말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다만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여전히 유효하며, 한국과 미국 등 11개국은 별도의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을 출범시켜 제재 위반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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